기획보도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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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소방서 이주희 소방위 등 4명 트라우마 세이버 선정칠곡소방서 구급대원 4명이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이송으로 환자의 회복에 적극 기여해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받았다. 주인공은 △이주희 소방위 △박문환 소방장 △한혜지 소방교 △이승길 소방교. 이들은 지난해 7월 금산119안전센터 근무 당시 왜관 금산리에 오토바이 사고로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현장 도착 후 환자 A씨의 생체징후 확인한 결과 통증과 동공 반응 있었고, 눈썹부위에 깊은 열상과 오른쪽 귀 출혈이 보였다. 환자 B씨는 언어지시에 반응했으나, 대퇴부 골절이 의심됐고 치아 파손도 확인됐다. 이에 즉각 환자 두 명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어 구미차병원으로 이송 중 환자의 기도를 유지하고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칠곡소방서는 지난해 4분이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 1월20일 확정해 대원들에게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 이진우 칠곡소방서장은 “급박한 상황에서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 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트라우마 세이버’는 교통사고·추락 등 외상으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환자의 생명 보호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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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70대 만학도, 대학원 장학금을 호이장학금으로 기부 '선행'경북 칠곡에 사는 70대 중반의 만학도가 대학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받은 '면학장학금'을 다른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북삼읍에 거주하는 신현문(74)씨. 신씨는 18일 계명대 학위 수여식에서 자신이 받은 장학금 100만 원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칠곡군에 '호이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신씨는 5년 전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 칠곡 기산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에 초등학교만 간신히 졸업하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왔다. 하지만 가난이 신씨의 배움에 대한 의지를 꺾지 못했다. 그는 친구들의 교과서와 노트를 빌려 독학을 하며 학업에 대한 열망을 채워 나갔다. 신씨는 30대에 농촌 생활을 뒤로하고 큰도시에서 사업에 도전해 성공한 사업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제품과 IMF로 인해 부도를 맞는 고통을 겪기도 했다. 예순을 넘기면서 상가임대업으로 생활이 안정되자 그동안 못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이 다시 솟아났다. 신씨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가족의 격려와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며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실천하며 도전하는 것이 노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약 7개월간 고시원에서 숙식을 해결한 끝에 69세 나이로 중학교·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해 이듬해인 2017년 계명대 역사학과에 입학했다. 그렇게 시작한 대학생활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반백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기들과 친목을 다지지 못해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밥을 사주는 등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자 학생들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 심지어 학생들 사이에서 신씨는 '말이 잘 통하는 밥 잘 사주는 착한 형·오빠'라고 불리기도 했다.학위 수여식에서도 학생들은 신씨를 향해 "형 축하해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손을 잡았다. 평점 4.5점 만점에 3.8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다음달 계명대 일반대학원 역사학과에 진학한다. 신씨는 "다른 학생처럼 결혼 걱정할 일도 없고 이력서 쓸 일도 없어 점수 욕심을 버렸지만 동기들의 도움으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됐다"며 "숨을 다하는 순간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백선기 칠곡군수는 "신씨의 기부는 금액을 떠나 그 어떤 기부보다 숭고한 가치가 있다"며 "기부에 담긴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호이장학금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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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EBS, 약목역 주변 대형 광고판 흉물로 방치지난 16일 오후 4시쯤 칠곡 약목역 주변 철도보호구역. 국도 4호선 도로변(김천방향)에 높이가 15~20m쯤 돼 보이는 철제 광고판이 우뚝 서있다. 광고판 꼭대기에는 '한국폴리텍대학' 'EBS FM 107.1'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패널이 달려 있었다. 하지만 철제로 된 기둥은 심하게 녹슬어 있었고, 대형 광고판의 시트지는 땡볕에 장기간 노출돼 군데군데 갈라져 있는 등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 약목면 주민 A씨는 "광고판을 세워놓기만 하고 관리하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마을의 흉물이나 마찬가지"라고 질타했다. 칠곡 약목역 근처 국도 4호선(칠곡대로)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대형 광고판이 흉물로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해당 광고판은 한국폴리텍대학과 EBS가 광고업체에 의뢰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은 철도보호구역으로 국가철도공단에 신고한 뒤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광고판을 설치만하고 관리에는 손을 놓아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주민 강모씨는 "도로변에 관리가 안돼 흉물로 변한 광고판이 많은데 대부분 관리가 젼혀 안된다"며 "광고판 관리를 하지 않는 광고주에게 벌금을 내게하는 등 행정 또는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한국폴리텍대학에 이 같은 내용의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본부(인천) 관계자는 "해당 광고판이 언제 설치된 건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 도로변 광고판 정리를 했는데 너무 오래돼 목록에서 빠진 것 같다. 광고업체와 상의 후 조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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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개관 23주년 맞은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 취업자 1만4천여명 배출“모든 여성이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발휘하여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개관 23주년을 맞은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의 직업능력 개발훈련과 취업알선 등으로 지역 여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동안 칠곡군과 인근 도시의 수많은 여성이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소중한 일자리를 구했고, 지금도 당당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여성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를 심층취재 했다. ◆ ‘일하는 여성의 집’에서 연간 1천500명이 수강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로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는 1998년 12월 22일 IMF로 국가의 경제가 위기일 때 칠곡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이라는 대명제를 안고 출범했다. 첫 보금자리는 지금의 왜관소공원 내 낡은 건물이었다. 명칭도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아닌 ‘일하는 여성의 집’이었다. 직원은 4명에 불과했고, 미용사반·피부관리사반 등 3~4개 과정에 수강인원도 많지 않았다. 이후 2001년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로 명칭을 변경했고 현재의 건물(구 칠곡보건소)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2017년에는 6억원(군·도비 지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했다. 2021년 현재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직업능력 개발훈련만 해도 50여개 과정에 연간 1천500명이 수강하고, 취업알선 인원도 연 700~800명이나 된다.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공동사업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돼 결혼·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강화와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국여성인력개발센터 53개소 가운데 군 소재지로는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경북지역 여성인력개발센터 3곳(칠곡·구미·포항) 중 한 곳이다. ◆ 맞춤형 지역 여성 일자리의 산실…칠곡군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 지난 22년간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여성은 무려 1만4천604명에 달한다. 이는 2021년 1월 기준 칠곡군 인구(11만4천777명)의 12.7%에 해당하며, 지천·동명·가산면 인구를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구인인원은 2만7천317명, 구직인원도 3만3천224명에 이른다. 각종 자격증 취득자도 1만3천명이 넘는다. 지난해의 경우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94명을 취업시켰고, 구인인원 2천733명, 구직인원 2천725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취업자의 60% 이상이 40세 이상이며, 25%가 청년층(39세까지)이었다. 학력으로 보면 고졸 출신 여성이 52%였다. 취업직종은 절반(50%)이 전기전자·생산 업무였고,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 서비스 관련업무(21%)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비직업교육훈련을 받은 164명 가운데 157명이 수료했고, 46명이 자격증을 취득, 77명이 취업했다. 국비훈련은 오토캐드 및 3D프린트 실무전문가, 급식쉐프, 세무회계, 사회복지행정실무사, 쇼핑몰 창업, 웹 콘텐츠 디자이너 등의 과정이 있다. 일반직업교육훈련에선 6개 과정에 133명이 교육을 받았고, 30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팬데믹 이기job! 거리두기 여성채용’ 행사를 열어 38명(구인인원 53명)이 취업했다. 이밖에 새일여성인턴, 결혼이민여성인턴, 채용기업 사후관리사업, 장애인활동지원사교육, 아이돌보미 교육,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취업 및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했다. 특히 칠곡군이 ‘2020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시군평가 대상’ 등 8년(2013~2020년) 연속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수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는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의 역할도 컸다. ◆ 경력단절여성부터 결혼이주여성까지…수많은 여성 취·창업 이끌어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은 현재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왜관에 있는 유아용품 업체에 취업한 최모씨는 현재 무역사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이었던 그는 중국어 뿐만 아니라 사무 오피스 실력과 능숙한 운전실력에 두 딸을 양육하고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했다. 최씨는 “제 일을 찾아서 너무 즐겁다. 사회생활도 더 당당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여성 A씨도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해 현재 ○○테크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전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꾸준히 일할 곳을 찾았는데 센터에서 알선을 해준 덕분에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에게는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가 친정 같은 존재”라며 “주위에 저 같은 결혼이민여성에게 센터에 가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B씨는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B씨는 기존에 모 업체에서 6년간 일했으나, 4대 보험료가 한 번도 납부되지 않았고, 월급도 제 날짜에 받지 못해 퇴사했다. 무작정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한 공장에 들어갔으나 정직원이 아니었기에 일한지 3주 만에 해고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칠곡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알게 됐다. 이후 취업상담 등 절차를 거쳐 ○○회사 취업에 성공(3개월 인턴 후 정규직 전환)했다. B씨는 “해고의 걱정 없이 안정된 일자리를 가졌고, 취업장려금도 받았다”며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없었다면 우물 안 개구리로 남아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족한 주차공간 및 매년 제자리인 국비 지원금은 해결해야 할 과제 이처럼 지역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지만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의 고민거리도 많다. 수강생이 늘면서 현재 23면의 주차면수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센터 직원 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은 인근 도로변이나 먼 곳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온다. 민원이 있을 땐 류미하 관장이 직접 찾아가 읍소하기도 한다. 국비 지원금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매년 최저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직원 인건비도 상승하는데 국비 지원금은 4년째 제자리다. 때문에 센터 자체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수익을 낼 수 밖에 없다. 지역 여성계 관계자는 “취업지원 등 지역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하기 위해선 직원들의 인건비 등 처우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15일 올해 첫 개강…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 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는 15일 2021년 첫 직업훈련 및 생활문화 강좌를 개강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체온체크와 손 소독, 마스크 착용은 물론 강의실마다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또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는 수강생은 많은 수강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을 받을 수 없다. 류미하 관장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센터 직원과 수강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해준 덕분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만큼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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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챌린지 그림 그린 이윤경 도시재생 사무국장 "최고의 백신은 가족의 사랑이죠"설 명절 귀성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한 가운데 챌린지에 사용된 그림과 화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윤경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다. 그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에 사용되는 공식 그림을 직접 그렸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는 이 씨가 그린 그림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인증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언택트 설 관련 다짐 글을 쓴 후 주변인 3명을 지명해 이름을 적은 뒤 그림 파일을 지명자들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씨는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는 큰 집과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이라는 글자를 그렸다. 또 각 글자에는 아버지, 어머니, 자녀 등 가족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다. 챌린지가 이어지자 이 씨가 그린 그림은 SNS에서 급속히 전파되면서 ‘가족의 따뜻함과 정을 잘 표현했다. 정말 잘 그렸다’등의 칭찬이 쏟아졌다. 이씨는 화가가 되고 싶던 어린 시절도 있었지만 가정 형편상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림에 대한 열정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15년 전부터 칠곡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미술동아리‘그리메’에 가입해 화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또 발품을 팔아 전문 화가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이씨는 “정규 과정 속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해 아마추어 솜씨인데 좋아해주시니 부끄럽다”며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힘이라는 것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앞으로 그림을 통한 봉사는 물론 도시재생 사업에도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실력을 계속 연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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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군수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코로나 종식 밑거름 되나백선기 칠곡군수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눈덩이처럼 커졌다. 백 군수가 시작한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의 참여자가 700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역민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까지 대거 동참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타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챌린지 참여자는 700명이지만 파급력은 더욱 크다. 챌린지 참여자마다 SNS 친구가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실제 개그우먼 겸 가수 김나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만2천명에 달한다. 자치단체장 또는 기관장도 대거 참여했다. 백 군수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장세학 칠곡군의장, 김재상 구미시의장, 오도창 영양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정해종 포항시의장 등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도 SNS 친구가 많게는 수천명에 달하고, 각종 언론을 통해 전국으로 전파되는 등 이번 챌린지의 파급력은 수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도 챌린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백 군수가 기획한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귀성과 모임을 자제하고 언택트로 설을 보내자는 제안을 담은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이윤경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그린 그림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증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언택트 설 관련 다짐 글을 쓴다. 끝으로 주변인 3명을 지명해 이름을 적은 뒤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그림판 파일을 지명자들에게 메일 등으로 보내면 완료된다. 지명자는 이를 받아 같은 그림판을 내려 받아 똑같은 방식으로 챌린지를 이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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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규 북삼농협 조합장 "어려운 시기 슬기롭게 극복할 것"북삼농협은 도농 복합형 농협으로서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농산물의 출하를 돕고, 하나로마트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통·금융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있다. 특히 북삼농협 임직원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지난 2019년 3월 취임 이후 북삼농협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김영규 조합장(순심고 출신)을 만나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북삼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을 잇따라 예방했는데. 보이스피싱은 이제 우리가 일상에서 언제든 겪을 수 있는 범죄가 됐다. 더 이상 새로운 범죄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항상 대비를 하고 있고, 예방 교육도 꾸준히 받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것, 더 나아가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것이 결국 농협의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농협은 농업인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농협의 존재의 이유는 바로 농업인에 있다.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농협 본질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 북삼농협 작년 실적은. 인근에 구미라는 큰 도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북삼농협 하나로마트는 연간 매출 357억2천만원(부가세 차감한 금액)의 실적을 올렸다. 하루 매출이 약 1억원인 셈이다. 매출로 따지면 전국의 하나로마트 2천여 곳 중 23위에 해당하고, 읍 단위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이다. 신용사업도 규모가 크다. 예금이 4천200억원, 대출 4천억원 가까이 된다. ■ 북삼농협 하나로마트의 강점은. 과채류·정육·생선 등 농협 특성을 살려서 1차 상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그만큼 품질과 가격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특히 농산물은 산지에 가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 과채류의 경우 농협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또는 농협중앙회 거점유통센터를 통해 구매한다. 산지에서 최고의 과일만 갖다 놓기 때문에 소비자의 평이 좋다. 때문에 인근 도시인 구미에 대형 마트가 여러 곳 있음에도 상모사곡동 등 구미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평일은 약 2천500명, 주말은 3천100명 정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 마진은 어떻게 되나.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평균 마진이 30% 정도 되지만, 북삼농협은 평균 마진이 15~16%로 절반 수준이다. 품질은 물론 가격면에서도 대형 마트에 밀리지 않는다. 그것을 고객들이 안다. 집 옆에 구미 대형 마트들이 있는데도 북삼농협으로 오는 이유다. 이런 점이 농협의 신뢰를 높이는 하나의 사회 공헌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덩달아 다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생긴다. ■ 경영에 어려움은 없나. 물론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구미권 상권이 침체 되다 보니 영향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칠곡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우려가 된다. 유통업 뿐만 아니라 금융업도 마찬가지다. 점차 온라인 거래가 늘고 있다. 유통도 비대면으로 직배송하니까 더욱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인근에 북삼역(대구권광역철도)이 들어서고 율리 택지개발 사업이 시작돼 기대를 하고 있다. 희망을 갖고 열심히 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 역점 추진 사업은. 우선 경기가 좋지 않고 코로나19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경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려고 한다. 현재 금리도 많이 떨어진 상태고 대출 등 금융업 자체의 마진이 많이 줄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벗어나는 게 최우선 목표다. 외향을 부풀리기보다 내부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불요불급한 비용은 줄이되, 조합원에 지원하는 부분은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일단 경기가 호전되고 경제가 성장이 되면 금리도 올라갈 것이고 신용사업도 좋아 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후에 편익시설 투자 등도 생각하고 있다. ■ 현안 사업은. 농협은 읍·면 단위로 있다 보니, 각 농협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이나 미곡종합처리장 등도 칠곡군 전체를 생각하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유통과 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매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행정기관에 바라는 점은. 행정기관에서 농업 부분에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성주나 김천 등 타 시군의 경우 농업인에 대한 직간접 지원이 많다. 우리 군은 예산 규모는 큰데 농업 예산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농업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농업인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게 사실이다. 농업 지원 예산을 확충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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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민원 해결사'로 제2의 인생 사는 김종삼 왜관산단관리공단 전무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왜관산단관리공단) 김종삼 전무이사가 코로나19 사태에도 기업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며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전무는 37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공직자 출신이다. 지난 2016년 왜관읍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임한 그는 2019년 4월 왜관산단관리공단 전무에 부임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김 전무가 공무원 재직 당시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녔다면, 지금은 기업의 민원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5일 본지 기자가 김 전무를 만나기 위해 왜관산단관리공단(왜관읍 공단로 4길 18-16)을 찾았을 때 그는 사무실이 아닌 왜관공단 현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사무실에 있던 이병윤 총무부장이 “(김 전무님은) 평소 기업 현장을 둘러보느라 사무실에 없을 때가 더 많다”고 귀띔했다. 한참 후에 사무실에 나타난 김 전무는 “왜관공단을 한 바퀴 둘러보고 왔다”며 자리에 앉았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왜관공단 기업들의 걱정이 크다”며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왜관공단에서 ‘민원해결사’로 불린다. 오랜 기간 공무원을 하면서 쌓은 인맥과 경험을 활용해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기업들이 생산 활동에 전념하다보면 행정적인 부분을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중간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영역이 아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기업인을 지원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모두 해결할 순 없지만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왜관공단에서 생산되는 우수 제품을 외부에 적극 홍보하고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전무는 “왜관공단 기업인과 근로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칠곡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인과 근로자들을 많이 응원해 달라”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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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명문가 종손, 설 명절 고향 방문 자제 당부전통적인 관혼상제의 예법을 중요시하는 칠곡군 명문가의 종손이 설 명절 고향 방문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시대 공조참의를 지낸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1569~1634) 선생의 16대 종손인 이병구(68·사진 가운데)씨는 3일 설 명절 귀성과 모임을 자제하는‘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그림판을 들고 촬영한 사진과 설 명절 이동자제를 당부하는 글을 SNS에 게시한 뒤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했다. 이날 이 씨는 이수상(73·사진 왼쪽) 석담종회 부회장, 이우석(65·사진 오른쪽) 석담종회 사무국장 등 종친회 임원과 챌린지를 진행하고 가족과 종친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설 명절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이 씨는 이번 설 명절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으로 차례를 지낸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음식을 차려 드릴 수가 없어 차례를 지낸 후 각자 집에 돌아가서 드실 수 있게 음복 도시락을 준비할 예정이다. 음복도시락은 제사 때 사용한 전, 강정, 과일, 유과, 약과, 생수, 음료수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설 명절 종갓집 사당으로 참배를 오는 마을 종친을 위해서는 수정과와 식혜를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형 보온통, 일회용 컵, 빨대를 인터넷으로 주문을 마친 상태다. 아무리 코로나 예방도 중요하지만 참배를 마친 종친들을 매정하게 빈손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씨는 “조선시대에도 역병이 돌면 아무리 명절 때여도 가족이 모이지 않았다”며“ 하늘에 계신 조상들께서도 이번 상황만큼은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차례와 달리 2월 중순 열리는 불천위 제사에는 최소 12명의 제관이 필요하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인해 걱정이 크다”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 미풍양속은 물론 가족까지 해체될 수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를 종식 시키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므로 모든 국민들이 설 명절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석담 이윤우 16대 종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인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씨는 ‘명절은 집에서 챌린지’ 다음 동참자로 김세균 칠곡군의회 의원, 이윤경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오순기 엄지영지버섯이야기 대표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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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고발] 정당이 설치한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2일 오전 칠곡군 약목역 앞 도로변에 특정 정당이 전봇대에 달아놓은 현수막의 끈이 풀어져 바람에 날리고 있다. 차도를 지나는 오토바이나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경우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등 위험해 보였다. 다행히 현수막은 교통섬(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선 사이에 설정한 구역)에 주차된 트럭에 엉키면서 차도 쪽으로 날리진 않았다. 하지만 해당 현수막과 교통섬에 주차된 차량은 모두 불법이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현수막의 크기, 게시 위치, 기간, 개수, 내용 등을 점검해 현수막 게시를 허가한다. 허가 받지 않은 현수막은 모두 불법으로 철거 대상이다. 이 가운데 상습적으로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경우 현수막 1개당 15만~35만원 정도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도로교통법 제32조(정차 및 주차의 금지)와 제33조(주차금지의 장소)에 따르면 교통섬 등에 주정차를 할 경우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해당 교통섬은 약목역으로 향하는 횡단보도가 있는 곳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한다. 게다가 불법 주차된 트럭의 후면에는 번호판이 부착돼 있지 않아 장기간 방치된 차량으로 보였다. 약목면 주민 A씨는 "민간인도 아닌 정당에서 설치한 현수막이라면 실치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며 "적어도 주민들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칠곡군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는 “정당 현수막의 경우 선거 등 특정 집회나 행사 때는 신고 없이 설치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신고를 해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제거하고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