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챌린지 그림 그린 이윤경 도시재생 사무국장 "최고의 백신은 가족의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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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스마일 챌린지 그림 그린 이윤경 도시재생 사무국장 "최고의 백신은 가족의 사랑이죠"

SNS서 칭찬 이어져…그림 봉사 이어갈 것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이윤경 사무국장.jpg

 

설 명절 귀성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한 가운데 챌린지에 사용된 그림과 화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윤경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다. 그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에 사용되는 공식 그림을 직접 그렸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기획한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는 이 씨가 그린 그림을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인증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언택트 설 관련 다짐 글을 쓴 후 주변인 3명을 지명해 이름을 적은 뒤 그림 파일을 지명자들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씨는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가족을 보호하는 큰 집과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이라는 글자를 그렸다.

 

또 각 글자에는 아버지, 어머니, 자녀 등 가족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다.

 

챌린지가 이어지자 이 씨가 그린 그림은 SNS에서 급속히 전파되면서 ‘가족의 따뜻함과 정을 잘 표현했다. 정말 잘 그렸다’등의 칭찬이 쏟아졌다.

 

이씨는 화가가 되고 싶던 어린 시절도 있었지만 가정 형편상 꿈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림에 대한 열정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15년 전부터 칠곡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미술동아리‘그리메’에 가입해 화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또 발품을 팔아 전문 화가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이씨는 “정규 과정 속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해 아마추어 솜씨인데 좋아해주시니 부끄럽다”며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백신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힘이라는 것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앞으로 그림을 통한 봉사는 물론 도시재생 사업에도 작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실력을 계속 연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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