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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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찰서 서찬희 주무관, 습득물 신고한 아동에게 학용품 선물칠곡경찰서 주무관이 5천원짜리 지폐 습득물 신고를 한 7세 아동에게 학용품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칠곡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유실물 담당으로 근무하는 서찬희 주무관(사진).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석적 남율유치원에 다니는 김모양(7)은 최근 석적지구대에 엄마 손을 붙잡고 방문했다. 길거리에서 주운 5천짜리 지폐를 신고하기 위해서다. 김양은 낯선 환경에 부끄러워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했지만 엄마와 함께 지폐를 지구대에 맡기고 나왔다. 며칠 후 김양은 칠곡경찰서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서 주무관이 김양을 위해 자비로 학용품을 사서 우편으로 보냈던 것. 서 주무관은 "아이의 선한 마음에 감동해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김양을 위해 학용품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 주무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의 선행에 보답하고자 장시간 CCTV 영상을 분석해 5천원짜리 지폐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그는 "지폐 주인을 찾아준 사실을 아이와 부모에게 말했더니 매우 기뻐했다"며 "최근 아동학대 사건으로 흉흉하지만, 아이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처럼 칠곡군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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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보이스피싱 세 번이나 막은 북삼농협 백은미 계장칠곡 북삼농협 직원이 2019년에 이어 지난 4일에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켰다. 주인공은 북삼농협 본점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백은미 계장(44·순심여고 출신). 그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공로로 지난 14일 칠곡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칠곡인터넷뉴스는 백 계장을 직접 만나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들어봤다. ■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 80대 할머니가 창구에 오셔서 정기예금을 중도해지 하시겠다고 했다. 1천만원 이라는 큰 돈이기에 보이스피싱이 염려돼 돈을 어디 쓸 건지 물어봤더니 횡설수설하면서 “돈을 꼭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이상해서 책임자에게 보고한 뒤 다시 물으니 할머니가 “마을에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서 갚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수표는 안되고 무조건 현금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전화기가 있다고 했다가 다시 말을 바꾸는 등 할머니의 행동이 너무 의심스러웠다. ■ 그래서 어떻게 했나. 문진표를 작성하면서 누가 시킨 게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모두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돈을 찾아 드렸다. 그리고 할머니가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 혹시나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휴대폰이 통화 중이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과 통화 중이라고 확신했고, 할머니를 붙잡았다. 사기 같다고 말했더니 할머니가 “나 죽는 거 보고 싶냐”고 화를 냈다. 할머니를 설득하던 중 조금 전에 신고한 경찰이 도착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사기 아니다”며 수긍하지 않았다. 그래서 경찰과 집까지 같이 간다는 약속을 받고 할머니를 보내드렸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할머니가 돈을 가지고 왔다. 아들과 통화가 된 것이다. 그제서야 할머니는 “어떤 사람이 ‘아들을 납치했는데 돈을 안가져오면 죽인다’고 했다”며 털어놓았다. ■ 막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그 돈은 할머니의 전 재산이었다. 만약 범죄를 막지 못했다면 할머니가 죄책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으셨을 것이고, 그로 인해 건강도 악화됐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예전에도 보이스피싱을 막은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2019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한 할머니가 집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1천600만원 인출하려고 했다. 당시 할머니는 “개인정보가 유출돼 은행에 있는 돈을 잃을 수 있으니 인출하라”는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거짓말에 속았다. 다행히 경찰에 미리 신고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사건은 한 고객이 거액의 현금을 찾으러 왔는데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돼 수표로 인출해드렸다. 수표를 현금으로 바꿀 때 신분이 드러나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사용하지 못한다. 결국 수표를 찾아간 고객이 잠시 후에 다시 방문해 현금으로 바꾸려고 했지만, 사기가 의심된다고 설명했고 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 ■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는 것 같다. 그렇다. 수법도 엄청 많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데 보이스피싱 앱이 설치되면 전화기가 제어가 안된다. 경찰에 전화를 걸어도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전화를 받는다.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도 많이 당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 보이스피싱 예방하려면. 모르는 번호의 전화를 받지 않는 게 최우선인 것 같다. 받더라도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끊어야 한다. 그리고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직원은 은행에 가서 돈을 찾으라고 하지 않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 고객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북삼농협에서 일하면서 항상 고객의 돈을 지키기 위해 예방법을 설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보이스피싱 범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고객이 생각보다 많다. 그럴 땐 솔직히 속상하다. 하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고객의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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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 장애인 가정에 ‘희망키트’ 전달(사)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회장 윤명옥)는 21일 지역 지체 장애인 500여 가정에 ‘희망나눔 후원 키트’를 전달했다. 희망나눔 후원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지체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키트는 떡국떡, 식용유, 밀키트 등 3천 만원 상당의 생필품 16종으로 구성됐다. 키트 작업에는 석적적십자회, 뚜레박 봉사회, 기산적십자회 등 봉사자 28명이 참여했으며 사회복지법인 행복한 사람들, ㈜MJ푸드, 해담수산, 창일농장, 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에서 물품을 지원했다. 윤 회장은 “본 행사 추진에 함께해준 봉사회분들과 후원회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며 “후원키트를 받는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분들이 따듯한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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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환 (주)창범 대표, 제6대 칠곡소방안전협의회장 선출천동환 (주)창범 대표가 제6대 칠곡소방안전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소방안전협의회는 칠곡군 주요 사업장의 대표자 24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각종 화재 예방과 지역 봉사활동, 소방안전대책 등 관내 자율소방안전관리 구축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천 회장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 산업단지 등 화재안전 환경 조성에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준우 칠곡소방서장은 “소방안전협의회 운영을 통해 민·관이 화재 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화재피해저감을 위해 협업해 군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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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재환, 칠곡할매글꼴 홍보 대사 발탁“칠곡할매글꼴(폰트)은 돌아가신 어머님의 손글씨를 보는 것 같아 울컥했습니다. 더 많은 국민에게 열심히 알리겠습니다”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로 한글문화연대를 만들어 우리말글 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재환(사진) 성균관대 교수가 칠곡할매글꼴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 나섰다. 경북 칠곡군은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택트 방식의 온라인 위촉식을 열고 정재환 교수를‘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위촉식은 백선기 칠곡군수의 인사말과 정 교수의 답사에 이어 위촉장 전달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칠곡군은 지난해 6월부터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 400분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직후 태어나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마지막 세대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한글 문화유산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다. 글꼴은 글씨체마다 주인의 이름이 붙여‘칠곡할매 권안자체’‘칠곡할매 이원순체’‘칠곡할매 추유을체’‘칠곡할매 김영분체’‘칠곡할매 이종희체’등 5가지다. 할머니들은 자신의 손글씨가 영원히 보전된다는 설명에 한 사람당 2천 여 장씩, 총 1만 장에 글씨를 써가며 글꼴 제작에 정성을 들였다 정재환 교수는 앞으로 칠곡군과 함께 할매글꼴 홍보는 물론 다양한 행사와 강의를 통해 성인문해교육을 알리고 한글사랑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 교수는“대개 홍보대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이 맡아서 한다”며“지금은 저보다 칠곡할매들께서 더 유명하셔서 누가 누구를 홍보하는 건지 헷갈리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위촉 소감을 밝혔다. 이어“한글글꼴을 개발하는 분들의 노력 덕분에 글을 쓸 때 선택의 폭이 넓어 졌다”며“할매글꼴은 특별한 의미와 개성으로 한글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기쁨과 만족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칠곡할매글꼴에는 일제 강점기를 살아온 어머님의 굴곡진 삶과 애환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글이 걸어온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새 역사를 쓴 것”이라며“한글을 사랑하고 어머님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칠곡할매글꼴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선기 군수는“한글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재환 씨를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앞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한글과 칠곡할매글꼴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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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삼농협 직원, 기지 발휘해 보이스피싱 예방북삼농협 직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해 화제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보이스피싱범의 전화를 받은 80대 노인이 북삼농협을 찾아 1천만원을 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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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국토청, 방치됐던 약목 복성네거리 교통전광판 긴급수리▲ 글씨가 깨져 교통정보 전달이 되지 않던 칠곡 약목면 복성네거리 교통정보 전광판 ▲ 본지 보도 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해당 전광판을 긴급 수리했다. 오랜 기간 고장 난 상태로 방치돼 있던 칠곡 약목 복성네거리 교통정보 전광판(본지 1월 8일 보도)이 제기능을 회복했다.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부산국토청)은 13일 해당 교통정보 전광판(VMS)을 긴급수리했다고 밝혔다. 본지 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전에는 전광판 글씨가 깨져 정보전달이 잘되지 않았으나, 수리 후에는 글씨가 또렷하게 보였다. 실제 복성삼거리에서 관호오거리까지 소통원활하게 7분이 소요된다는 교통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 도로이용불편신고(080-048-2000); 전화번호 역시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주민 A씨는 “이전에는 전광판 글씨가 깨져서 정보전달이 잘 되지 않았는데, 수리하니까 차량 운전자가 손쉽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리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해당 전광판을 문제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교통정보 전광판 등 교통 관련 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국토청이 관리하는 국도 4호선 아세아시멘트 부근에 위치한 해당 전광판은 지난 2006년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설치했으나, 잦은 고장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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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토부가 설치한 약목 복성네거리 교통전광판 관리 엉망지난 7일 오후 칠곡군 약목면 아세아시멘트 부근 복성네거리. 추풍령과 칠곡군 약목·왜관·지천을 잇는 국도 4호선(연장 71km)에 포함된 이 지점은 김천과 북삼 숭오리에서 왜관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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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삼·왜관역 포함된 대구권 광역철도 2023년 개통…주민들 기대칠곡군 북삼역과 왜관역이 포함된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된다. 이 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칠곡군 주민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구시·경상북도·철도공단·철도공사와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운영 중인 경부선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천515억 원이다. 하루 편도 61회 운행 예정이며, 운행 간격은 첨두시간(피크 타임) 15분, 비첨두시간 20분이다. 기존역(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 5곳을 개량하고, 신규역(사곡·서대구) 2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칠곡군은 자체 예산 200억원을 들여 북삼역을 신설한다. 앞서 칠곡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북삼역 신설을 성사시켰다. 그동안 북삼읍은 경부선이 읍 소재지를 관통하고 있었지만, 정차역 부재로 약 2만4천여명의 주민이 철도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이에 칠곡군은 국토교통부에 북삼역 신설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건의했다. 그러나 2015년 광역철도 지정고시와 2016년 기본계획 고시에서 북삼역이 제외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군은 2017년 6월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와 국토부에 신설을 거듭 건의하고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등 역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2018년 10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재검증 용역에서 경제성과 타당성을 확보했고, 칠곡군의회 의결을 거쳐 국토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군은 지난해 9월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보상협의와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종합시험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북삼역은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이 일대 근로자를 비롯해 칠곡군 북삼읍·약목면, 구미시 오태동 주민 등 6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북삼역이 개통되면 율리 지구를 비롯한 역 주변은 역세권 개발에 따라 북삼읍 신주거지와 신흥상가 형성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등 새로운 시가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북삼역과 약 370m 떨어진 율리지구 택지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역(23분), 경산역(37분) 등 주요 도시를 4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에 포함된 왜관역은 이미 개량 공사가 진행 중이다. 빠르고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광역 전동차가 정차하는 구간(상행선 45m, 하행선 45m)에 고상홈(열차 출입구와 높이가 같은 플랫폼)과 스크린도어·안전난간이 설치된다. 왜관역은 기존 무궁화·새마을호 열차 뿐만 아니라 광역열차까지 탑승이 가능한 복합역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밖에 장래역으로 지정돼 있는 왜관공단역 신설도 하루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북삼역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자전거 보관 공간과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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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할머니 글꼴, 국내 최초 한글 전용 박물관에 전시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친 칠곡 할머니 글꼴(폰트)이 국내 최초의 한글 전용 박물관에 전시된다. 충주시 우리한글박물관은 5일부터 칠곡할머니 글꼴로 제작한 표구를 상설 전시하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칠곡 할머니 글꼴에 담긴 숨은 이야기와 제작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책자를 비치하고 별도의 기획전도 가질 예정이다. 칠곡군은 지난해 6월부터 지역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권안자(76)·김영분(74)·이원순(83)·이종희(87)·추유을(86) 할머니의 글씨체 폰트 개발을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글씨체 폰트는 한글 글꼴 5종과 영어 서체로 제작됐으며 제작에 참여한 할머니들의 이름이 각각 붙었다. 칠곡군은 할머니 글꼴 무료 배포에 이어 축제 등 공식행사 현수막과 티셔츠, 홍보용품, 농산물 포장 디자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휴대폰, 태블릿 피시 등의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할머니 글꼴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김상석(60) 우리한글박물관장은“칠곡할머니 글꼴은 해방이후 할머니들의 굴곡진 인생은 물론 성인문해교육 성과와 한글의 역사가 담겨있는 귀중한 자료”라며“앞으로 박물관 관람객과 한글학회를 대상으로 칠곡 할머니 글꼴 홍보와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할머니 글꼴이 한글 박물관에 전시돼 많은 분들에게 공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어머니와 고향의 정이 가득 담겨있는 칠곡 할머니 글꼴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 것은 물론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따뜻한 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