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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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홍·박명주·김현석·이상기 주무관, 칠곡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군정발전과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칠곡군 공무원 4명이‘2020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됐다. 앞서 군은 각 부서에서 추천한 15명을 대상으로 실적검증과 자체심사를 통해 지난달 29일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발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이정홍 주무관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깨친 할머니 다섯 분의 글씨체를 글꼴로 제작해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우수로 선정된 박명주 주무관은 빈 상가의 임대료와 홍보비를 지원해 청장년 예비창업가의 입점을 돕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장려로 선정된 김현석 주무관은 미군부대 취수장 등 보행과 경관에 저해가 되는 요소를 개선하고 자고산 정상 평화전망대 국가기준점을 철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상기 주무관은 본연의 업무는 물론 코로나19 이송 업무에 적극 동참해 보건소 업무경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칠곡군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4명에 대해 성과상여금, 평정 시 가점부여, 포상휴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공직사회도 발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추진을 목표로 공무원 모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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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 블랑코 美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에게 감사패 전달“저의 어려운 제안을 고심 끝에 수용해준 블랑코 사령관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26일 대구시 남구 캠프헨리에서 에드워드 제이 블랑코(EDWARD J. BALLANCO) 미 육군 대구기지 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캐럴 담장 철조망 교체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60년간 캠프캐럴 담장에는 녹슨 원형 철조망은 겹겹이 쳐져 있어 도시 이미지와 경관을 훼손해 왔다. 이에 백 군수는 2018년부터 낡은 철조망이 미군기지와 지역사회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 같아 보기 불편하고 왜관읍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블랑코 사령관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블랑코 사령관도 지난해 11월 백 군수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총 9㎞에 구간에 미군 자체예산으로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으로 교체했다. 백 군수는“한미 동맹 강화와 지역과 상생 발전을 위한 대구기지 사령관님 결단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주변 상권도 한층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간 이해 증진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랑코 사령관은“캠프캐럴 철조망 교체는 칠곡군과 우리 미군이 앞으로 이어나갈 남다른 선린관계의 상징으로 오래도록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미군장병을 추모하기 위한‘한미 우정의 공원’을 비롯해 한미 친선의 날, 한미 합동 추모행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70년 가까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든든한 초석이 된 한미 동맹의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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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왜관지점 직원, 보이스 피싱 막아경북 칠곡경찰서는 지난 26일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유공으로 KB국민은행 왜관지점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A씨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서 많은 현금을 올려놓고 송금하고 있는 피의자를 보고 범죄 관련성을 직감, 신속히 112에 신고하여 피해금 1천400여만원을 회수하는 등 피의자 검거에 도움을 줬다. 이익훈 경찰서장은 “피해를 예방한 KB국민은행 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한 금융기관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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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가온로타리클럽 "취약계층 여성을 응원합니다""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여성등 취약계층 여성 지원에 여성봉사단체인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이 함께하겠습니다." 칠곡군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지난 21일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 여성을 응원하는 캠페인과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을 결혼이주 여성과 새터민 여성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전단지를 배부하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박은화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은 “칠곡군에는 결혼이주여성 800여 명과 북한이탈주민 여성 2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가족인 그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각종 사회적 문제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세상을 품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 부드러운 엄마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이 엄마의 리더십을 발휘해 화합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로타리3700지구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2019년 12월 창설돼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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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4주년 맞은 왜관신협, 서민금융기관 역할 충실올해 창립 54주년을 맞은 왜관신협이 다양한 지역사회 개발사업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민의 삶에 녹아드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왜관신협이 걸어온 길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소개한다. ◆ 왜관신협, 지역민 경제자립 위한 밀알 되다 왜관신협은 6.25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했던 1967년 4월 설립됐다.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과 미군부대의 원조와 구호에 의존해 해마다 겪는 보릿고개와 고리채 등 빈곤의 절망 속에 빠져있던 신자들과 지역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왜관성당에 신용조합이라는 작은 밀알이 뿌려졌다. 왜관신협은 ‘흩어진 만인의 힘을 모아 일인의 자립을 돕고, 일인의 힘을 모아 만인의 꿈을 키우자’라는 협동조합 고유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반세기 지역민과 함께 역경을 딛고 지역 서민금융의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 또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웠던 지역민의 버팀목으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중요한 축으로 일익을 담당해왔다. 그 결과, 창립 당시 조합원 73명에 1만9천840원이던 자본금은 현재 1만7천여명의 조합원과 1천710억원에 이르는 서민자본을 형성한 지역 대표 서민금융으로 자리매김했다. 왜관신협은 현재 왜관읍 본점과 남·북부지점을 비롯해 석적읍 중리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조합의 면모를 갖추고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안정적 성장과 건전경영을 위해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한 것을 인정받아 '경영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황선용 왜관신협 전무는 “그동안 믿음과 협동으로 서민금융의 꽃을 피웠던 것처럼 앞으로의 100년 200년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새 희망이 되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따뜻한 신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두손모아 봉사단,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 실천 왜관신협은 조합원과 직원으로 구성된 ‘두손모아 봉산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은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의 실천을 위해 2012년 7월 창단됐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로 봉사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봉사활동도 다양하다. 청소봉사를 비롯해 무의탁노인 봉사, 장애인 가정 및 복지시설 봉사를 하고 있다. 또 칠곡군장애인협회와 연계해 목욕봉사를 하고 있으며, 장애인 급식 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봉사단 정기총회 때 불우한 이웃을 위해 이불과 연탄을 나누고 있다. ◆ 1980년부터 시작된 장학사업 왜관신협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칠곡군 관내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칠곡군지체장애인협회, 개인택시 칠곡군지부, 경북칠곡자활센터 등 장학생을 뽑아 1980년부터 연간 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효도관광 왜관신협은 1980년 경로잔치를 열었으나, 다음해부터 효도 관광으로 변경해 지금까지 매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효도관광이 취소된 해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2014년,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2015년,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단 3번 뿐이다. 올해도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효도관광은 경로사상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원로 조합원 위로하고 조합원의 단합을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참가한 인원은 무려 2만여 명에 달한다. 조합원 자녀들은 자신의 일을 대신 해준 왜관신협에 고마워하고 있다. 이밖에 일일호프를 운영해 이익금을 실직가정,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 등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또 지역 사회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후원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 지역민 건강증진 및 생활편의 제공 왜관신협은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산악회와 트레킹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요·요가·힐링체조·하모니카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관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우편취급국도 운영하고 있어 우편물 및 소포를 보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 추진 왜관신협은 현재 금융 소외계층에 눈높이를 맞춘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회·포용적 기조를 금융상품에 담은 △815 해방 대출 △어부바 효(孝) 예탁금 △다자녀 주거안정 지원대출 △위기지역 특별 지원사업 △지역특화 사업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 △위치 알리미 무료보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춘동 왜관신협 이사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정직·신뢰를 바탕으로 군민을 평생 어부바하는 신협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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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신협, 2020 경영평가 우수상 수상왜관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춘동)이 3일 신협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주관으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20년 경영평가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에서 왜관신협은 안정적 성장과 건전경영을 위해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한 것을 인정받았다. 특히 공제 목표를 달성해 실버회원으로 등극해 상금도 받았다. 김춘동 왜관신협 이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1만6천여명의 조합원과 임직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한 단계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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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흉물로 방치됐던 약목역 대형 광고판 마침내 철거칠곡 약목역 주변 도로변에 수년간 흉물로 방치돼 있던 대형 광고판(본지 2월 17일 보도)이 마침내 철거됐다. 수년 전 해당 광고판을 설치했던 폴리텍대학과 EBS는 칠곡인터넷뉴스 보도 후 최근 광고업체에 의뢰해 광고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에 있는 광고판을 제거했는데 해당 광고판은 설치된 지 오래돼 목록에 빠져있었다”며 “광고업체를 통해 철거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광고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도시 미관을 저해한 점에 대해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약목면 주민 A씨는 “흉측했던 광고판이 이제라도 제거돼 다행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 주민과 군청 공무원이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약목역 주변 국도 4호선 도로변(김천방향)에는 높이 15~20m에 달하는 대형 광고판이 흉물로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특히 철제로 된 기둥은 심하게 녹슬어 있었고, 대형 광고판의 시트지는 땡볕에 장기간 노출돼 군데군데 갈라져 있는 등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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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 손녀 코로나 극복 응원 '눈길'“3.1운동의 단결 정신으로 코로나를 이겼으면 좋겠어요.”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의 현손녀(증손자의 딸) 장예진(9·대구 왕선초2)양이 삼일절을 맞아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장진홍 의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옥중에서 투쟁을 이어가던 선생은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장예진 양은 1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그림에는‘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이라는 글자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이 함께 만세를 외치며 독립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고 결국 광복을 이뤘던 것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에 대응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그는 “3.1운동을 잊지 않고 기억해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며“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장양의 할아버지 장상규(82) 씨는 광복회 경북도지부 칠곡·고령·성주연합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 장준희(52) 씨는 칠곡군에서 공직에 종사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로 엄중한 시국에 3.1운동 102주년을 맞았다”며 “코로나 위기 앞에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칠곡군은 장진홍 의사를 비롯해 114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독립 운동의 산실이다. 독립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호국정신 확신을 위해 칠곡군은 애국동산 확장, 보훈회관 건립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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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년 맞은 이숙현 칠곡교육장 "위기 순간에도 배움의 기회 제공하겠다"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이 된지 오래다. 이는 학교 현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긴 겨울방학에 이어 개학이 몇 차례 연기됐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도 경험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칠곡지역 학교 현장에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많은 교사와 교직원들이 땀방울을 흘렸다. 그 결과, 칠곡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감염은 한 건도 없었다. 칠곡인터넷뉴스는 지난해 3월 부임 후 칠곡 교육 현장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숙현 칠곡교육장(사진)을 만나 앞으로 칠곡 교육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부임한지 1년이 됐다. 소감은. 지난해 칠곡교육장으로 부임하기 전부터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돼 위기의식을 가지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래서 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추고 업무를 했다. 처음 겪는 일이었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지만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학부모에 의해 감염되거나, 학원 등에 의해 감염된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학교에서 일어난 감염은 한 건도 없었다. ■ 지난해 방역 어떻게 했나. 모든 교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대비를 했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넓게 앉아야 하는데 일부 학교는 공간이 부족해 그럴 수 없으니까 사물함을 복도로 옮기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역을 했다. 또한 각 학교 관리자들과 수시로 화상회의를 열어 상황을 공유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학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교실·식당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급식 시간이 가장 우려됐는데, 학생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식사시간을 나누고, 마주보지 않도록 좌석을 조절하는 등 안전거리를 확보했다. 코로나19로 교사들이 식사지도·거리두기 등 추가적인 업무가 굉장히 많아졌는데, 희망일자리를 통해 방역인력을 채용한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 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을 방역인력으로 채용해 학교에 배치했다.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이밖에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활용해 학생들이 등교 전 열체크 등 자가진단을 하도록 했고, 보건교사를 학교에 배치해 의료지원도 했다. 전문방역업체를 선정해 학교현장 소독도 꾸준히 실시했다. ■ 위험했던 순간은 없었나. 물론 있었다. 학생수가 1천200명이나 되는 중학교 재학생이 구미의 학원에서 확진자(학원강사)와 접촉을 했다. 자칫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만약을 대비해 학교 운동장에 천막을 치고 선별진료소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다행히 학생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당시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 ■ 올해 방역은 어떻게 하나. 올해는 지난해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방역에 큰 효과가 있었던 방역인력을 지원한다. 총 6억2천700만원을 들여 칠곡 모든 학교에 방역인력 165명을 배치한다. 유치원 12곳 42명, 초등학교 21곳 80명, 중학교 11곳 26명, 고등학교 7곳 17명이다. 지난해 학생수 300명 이상 학교에만 열화상 카메라가 지원됐으나, 올해는 지원을 확대해 100명이상 학교에도 지원한다. 또 과밀학급에는 기간제 교원 6명을 확대 지원하고, 1·2학년이 10학급 이상되는 학교에 전담교원 4명을 추가 배치한다. 보건교사도 확대해 학생수 40명 이상 모든 학교에는 보건교사가 한 명씩 배치된다. 40명 미만 학교는 인근 학교의 보건교사가 순회하면서 보건 업무를 하게 된다. 이밖에 1억4천400여만원을 들여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학교에 지원하고, 학교 방역비 2천100여만원도 지원한다. ■ 새 학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올해 초 진행된 인사이동에 따라 교사·교직원이 새 학교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부 학교에선 학생들의 이동도 있었다.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5일부터 각 학교에선 냉·난방기기 점검, 내진보강 등 학교 시설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 석적중학교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석적에는 초등학교는 3곳이나 있지만 중학교는 장곡중 1곳 밖에 없었다. 지난해 부임했을 때 석적중학교의 준공률은 약 43%였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학교 개교 및 준공이 연기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아이들이 3월 초 입학하는데 준공이 되지 않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석적중 개교 TF팀을 구성하는 등 역량을 쏟아 부었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행정실이 2월 초에 입주가 되도록 했다. 행정실이 입주해야 학교 살림이 제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2월 15일 신규 교사를 석적중에 배치했고, 22일부터 행정·급식·시설 등 모든 영역별로 점검을 끝냈다. 석적중 개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주민숙원 사업 해결, 장곡중 과밀학급 해소, 코로나19 방역에 유리, 학교의 안정적인 운영 등이 있다. 이번에 장곡중 2학년 5개 학급, 3학년 1개 학급이 석적중으로 옮긴다. 1~3학년 학생이 모두 있으면 학교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힘들었던 점은. 지난해 석적지역 학구조정 문제로 학부모의 민원이 많았다. 일부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석적중학교 선배정을 원했으나, 석적지역 전체 의견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일부 학부모로부터 ‘교육지원청이 미리 입장을 정해놓았다’는 오해도 받았지만 사실이 아니고, 지금은 모두 해결됐다. 의견수렴, 수요조사, 위원회 개최 등 공정하게 진행을 했다. ■ 앞으로의 각오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몸으로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작년보다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교육현장의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말처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될까봐 우려되지만, 외부적 요인으로부터 감염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원격수업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수업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학교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교사와 교직원들을 응원해 달라. ■ 이숙현 교육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교대(초등교육전공)와 한국교원대학교대학원(음악교육학 석사)을 졸업했다. 1982년 안동 용상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경주·영천·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남산·하양초 교감, 남산초 교장, 경상북도교육청 장학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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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방치 차량 전국이 증가하는데 칠곡은 오히려 감소전국적으로 무단방치 차량이 증가하면서 각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칠곡에선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칠곡군에 따르면 무단방치 차량 접수 건수는 2017년 208건에 달했으나, 2018년 186건, 2019년 149건, 지난해 125건으로 감소했다. 또 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폐차 건수도 2017년 82건에서 2018년 72건, 2019년 55건, 지난해 54건으로 감소했다. 무단방치 차량은 고의성을 가지고 남의 토지나 도로에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군에 따르면 무단방치 차량은 파손됐거나 오래된 차량이 대부분이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차량을 소유할 여력이 없자 내버리는 것. 칠곡의 경우 외국인이 모국으로 갈 때 버리고 가는 차, 대포차, 심하게 파손된 차가 많다. 이러한 무단 방치 차량은 차 주인이 스스로 처리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차 소유자를 알 수 없거나 차주와 연락이 닿지 않아 행정 절차 끝에 강제 처리(폐차·직권 말소)하게 된다. 차량을 강제로 폐차하려면 특별 사법 경찰관 현장 조사를 거쳐 견인 대상 안내문을 붙이고 차량 소유자에게 등기 우편을 보낸 후 자진 처리 명령서 발송, 강제 처리 예고 통지, 공시 송달, 폐차 처리 공고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러한 무단방치 차량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행인들에게 불안감을 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방치돼 있어 운전자나 보행자들에게 큰 불편을 준다. 실제 칠곡 약목역 앞 교통섬에는 번호판이 없는 트럭이 몇 달 째 방치돼 있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약목에 사는 대학생 A씨는 “약목역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그 곳을 매일 지나가는데 커다란 트럭이 버티고 있어 다니기 불편하다”며 “어린 청소년들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빨리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무단방치 차량 신고가 들어오면 소유주를 확인하고 연락을 하는 등 정해진 행정절차가 있다”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