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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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새마을금고, 수해복구 지원 '정기예금 특판' 출시MG왜관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경북도내 120개 새마을금고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정기예금 특판'을 다음 주부터 판매한다. 경북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협의회(회장 이순상, 왜관새마을금고 전무)는 8일 예천군 감천면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 봉사를 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120개 새마을금고는 정기예금 특판 금액의 0.1%를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한다. 정기예금 금리 등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 협의 중이며, 파격적인 수준의 혜택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120개 새마을금고가 모두 동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부금액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상 회장은 "예천에서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한 후 회장단을 중심으로 정기예금 특판을 통해 수해복구 비용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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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할매글꼴 만든 할머니들의 끝없는 도전“고추 따던 할매들 땅콩 캐던 할매들. 우리도 랩을 해 계속해서 뱉을래. 소밥 주다 개밥 줘. 개밥 주다 소밥 줘. 그래도 난 연습해 랩을 매일 연습해.”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경북 칠곡군 할머니들이 대통령의 글꼴로 알려진 칠곡할매글꼴 제작에 이어 래퍼로 변신해 힙합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9일 저녁 문화체육관광부 법정문화도시‘우리 더해야지’사업으로 북삼읍 어로1리 마을 공연장에서‘1080 힙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무대는 10대 청소년과 함께 평균 연령 77세인 보람할매연극단 소속 어로1리 할머니 9명이 힙합 복장을 하고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랩을 뱉어냈다. 장병학(87) 할머니는 홀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고, 최순자(78)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와 함께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해 2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로1리 할머니들은 손주와의 소통은 물론 마음만은 젊게 살겠다는 생각으로 젊은 층의 전유물인 랩에 도전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부터 연습에 매진했다. 할머니들의 스승은 대구 출신 힙합 뮤지션인 래퍼 탐쓴(30)과 성인문해강사로 할머니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던 황인정(49) 씨가 맡았다. 래퍼 탐쓴은 한 달에 다섯 차례 정도 마을회관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랩을 가르쳤고, 할머니들이 작성한 가사를 라임이 있는 랩 형태로 바꾸었다. 또 자신이 부른 랩을 녹음해 할머니들에게 전달하며 연습을 독려하는 등 할머니 제자 양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황인정 씨는 자녀와 함께 랩과 힙합 춤을 배워 연습하며 할머니들을 지도했다. 손주들은 할머니들의 가정 교사로 나섰고, 할머니들은 이웃집 할아버지로부터 실성한 사람이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10개월 걸친 할머니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주변의 도움으로 할머니들의 일상과 삶은 물론 마을을 소개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4곡의 랩을 완성하고 무대에 섰다. 앞으로 할머니들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물론 각종 행사에서 랩과 힙합 춤 실력을 뽐내며 세대 간 소통을 통한 새로운 문화 창출에 나선다. 정송자(78) 할머니는“며느리도 못 하는 랩을 내가 정말로 할 수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이제는 TV에 나오는 랩 가사가 들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손주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정규 한글 교육을 받지 못한 마지막 세대 할머니들이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우뚝 서고 있다”라며“디지털 문해교육과 문화도시를 통한 인문 정신 확산은 물론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생산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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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순 왜관가온로타리클럽 신임 회장 취임국제로타리3700지구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지난 8일 왜관 리베라웨딩에서 ‘창립 제5주년 기념 및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5대 회장에 청운 이애순 회장과 송학 김선희 총무가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희용 국회의원과 유정근 칠곡부군수를 비롯해 박순범·정한석 경북도의원, 배성도 칠곡군의회 부의장, 권선호·박남희·이태희·오영만 칠곡군의원, 3700지구 덕강 정익균 총재, 기관단체장들과 로타리 가족 등 300여 명이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송정 박동주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신 왜관가온로타리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신임 회장님을 돕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애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어려운 역경에도 클럽을 운영하면서 여러 일을 몸소 실천하고 클럽을 훌륭하게 성장시켜 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지역 사회 봉사는 물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화합을 추구해 행복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칠곡부군수는“신임 회장님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을 살펴 가며 부족한 점을 채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2019년 초대 가람 박은화 회장의 주도로 창립됐고, 현재 40명의 회원이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활동의 기초로 발전시킨다는 로타리의 목적에 맞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생클럽의 약점을 극복하고 의료장비 기증, 우크라이나 지원, 코로나19 의료진 격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보훈 행사, 지역 아동센터 후원 물품 전달,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 단체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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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매원마을’ 전국 최초 마을단위 국가등록문화재‘칠곡 매원마을’이 전국에서 마을단위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문화재청은 지난해 경북도가 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 제10차)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한 칠곡 매원마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1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했다.칠곡 매원마을은 17세기 광주이씨(廣州李氏)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 1569-1634)가 아들 이도장(李道長, 1603-1644)을 데리고 함께 이거(移居)한 후,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李元祿, 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족(同族)마을 중 한 곳이다.마을 배치는 주산이 되는 뒷산의 낮은 산자락을 따라 좌우로 낮고 길게 펼쳐진 형식의 독특한 구성을 보인다. 이는 후손들이 중앙부 중매(매원마을의 가운데를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의 상매(매원마을의 동쪽을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와 서매(매원마을의 서쪽을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하매라고도 부름)로 분파해 가면서 마을 영역이 좌우로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다. 특히 이러한 변화에 따라 마을 주택은 분파 계보, 입향 순서, 신분 관계에 따라 대지 위치와 규모 및 형태, 출입 동선에서 뚜렷한 위계성을 찾아볼 수 있다. 상매와 서매 지역의 주택들 역시 규모와 채의 분화 및 구성, 진입 동선, 좌향 등이 서로 달라 분파 후손 간, 시기별 주거 형태의 차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중에서도‘소나무 밭(동솔밭)’은 마을 서쪽 경계(풍수지리상 우백호에 해당)의 지형을 보강하기 위한 비보수(裨補樹)*로, 풍수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주거지(住居地)를 만들기 위한 전통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 오늘날에도 동제(洞祭)를 통해 마을의 전통을 계승해오는 등 지난 400여 년간 보존되어온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이와 같이 칠곡 매원마을은 근·현대기를 지나오면서 이뤄진 마을 영역의 확장 및 생활방식 등의 변화 속에서 다른 영남지방의 동족마을과 구별되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가옥 및 재실, 서당(書堂) 등을 비롯해 마을옛길, 문중(門中) 소유의 문전옥답(門前沃畓), 옛터 등 역사성과 시대성을 갖춘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 중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 지정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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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소년의 ‘이색 민원’에 워커 장군 흉상 생긴다중학생들이 자치단체에 내민 이색 민원이 불러일으킨 나비효과로 6·25 전쟁에서 공을 세운 美 장군의 흉상이 들어선다. 칠곡군은 6·25 당시 국토의 90%가 북한군에 점령당한 상황에서‘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구한 미 8군 사령관‘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의 흉상을 건립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4일 군청에서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를 비롯해 황보활 장곡중 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워커 장군 흉상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워커 장군 흉상은 김동준(장곡중·3) 군과 학교 친구들이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달라며 김재욱 군수에게 제출한 민원에 대한 화답이다. 흉상은 학생들의 대견한 생각을 응원하고 칠곡군이 국제적 호국 명소로 자리매김을 위해 제작된다. 김 군은 과제물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검색하다 워커 장군의 사연을 접하고 난 후 낙동강을 지킨 워커 장군의 활약상을 알리기로 했다. 친구들과 학원 수업이 끝난 늦은 시간 모여 김재욱 군수에게 보낼 장문의 글을 작성하고 워커 장군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칠곡군은 워커 장군의 헌신을 기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에 일반인 대상의 모금을 통해 흉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시몬 한미친선위원회 사무국장은“경북도청 승인을 받은 후 계좌를 개설하고 내달 23일까지 흉상 제작을 위한 기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 말로 예정된 제막식은 칠곡군청 공무원이 아닌 학생들이 행사를 기획하고 사회를 보며 각종 추모 공연을 펼치는 등 학생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미스코리아 경북 진·선·미도“워커 장군을 기억하겠다”라는 현수막을 들며 응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동준 군은 “워커 장군의 업적은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은 내용이지만 자라나는 우리 미래 세대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했다”며“어린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신 김재욱 군수님과 한미친선위원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흉상 제작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예산이 아닌 모금을 택했다”며“십시일반 많은 분의 동참으로 워커 장군 흉상이 건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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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자랑스러운 칠곡 군민상 수상자는?칠곡군은 ‘제19회 칠곡군민의 날’을 맞아 '칠곡군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2004년도 이후 매년 칠곡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자를 수상자로 선정해 왔다. 올해 수상자는 △ 지역사회발전 부문 –석적읍 이성형(75․석적남율2리장) △ 교육문화체육발전 부문 - 북삼읍 조재문(64․북삼농촌중심문화바람회장) △ 사회복지증진 부문 - 왜관읍 전영숙(63․前왜관중앙초교사) △ 지역경제발전 및 활성화 부문 – 약목면 손정식(64․약목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 환경보전 및 지역사회안정 부문 – 가산면 윤용운(66․바르게살기운동가산면위원회위원장) △ 특별상 부문 – 지천면 재단법인 후석장학회(이사장 이호열)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제19회 칠곡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가질 예정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자랑스러운 군민상 권위와 전통에 걸맞게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군정발전에 공로가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하였으며, 이번 군민상 수상자들의 공적이 널리 퍼져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칠곡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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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덕 왜관농협 조합장 "주어진 책임에 혼신의 힘 다하겠다""잘살고 행복한 농업인, 근본에 충실한 변화하는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종덕<사진> 왜관농협 제15대 조합장의 포부다.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를 졸업하고 34년의 실무경험을 갖춘 그는 왜관농협 남부지점장을 지내다 조합장 선거에 도전해 당선됐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신뢰와 뜻을 받들어 취임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책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조합장은 "농업의 위상이 급격하게 약화됐으나 역설적으로 농업 농촌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농업인들의 실익향상과 농협발전에 대해 깊이 고심한 방안들을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과감한 체질개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단기 계획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농협,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협으로 운영하겠다"며 "왜관농협의 자산 1조원 시대를 넘어 100년 농협의 초석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또 "논어의 격언 중에 '시작한 일을 끝까지 변함없이 마무리 해야한다'는 뜻의 '유시유종'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해 조합원들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선거 당시 △통합경제사업장 추진 △영농폐자재 수거센터 건립 △비효율사업장 및 한계사업장 정리 △조합원 건강취미반 개강 △환원 사업 확대△모종공급 전담직원 운영 △작물별 재배 달력 제작 △작목별 공선출하회 조직 구성 △조합원 가족 행복 대축제 시행 △장수대학·여성대학 개설 △벼 대체 작물 육성 △수시 좌담회 및 토론회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조합장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대·소비자·농민이 요구하는 바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왜관농협은 25년 연속 종합경영평가 1등급, 2018년 예수금 3천억원 달성, 2020년 경제사업 물량 500억원 달성, 2021년 대출금 3천억원 달성, 2021년 하나로마트 매출 300억원 달성, 2022년 총자산 4천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이웃돕기 성금지원 및 지역사회 발전기부금 전달, 장학금지원, 조합원배당 등 34억원의 환원 사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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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협의회 칠곡군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 성황리 열려<사>청년협의회 칠곡군연합회가 주최하고 왜관청년협의회가 주관한 '창립39주년 기념식 및 제50회 가족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6일 덕산 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낙동회와 각지부 OB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심청보 칠곡군의장, 이승호 체육회장, 도의원, 군의원 등의 내빈과 각 지역 청년협의회 회원과 가족들이 대거 참가했다. 육정근 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청년협의회는 '내 고장 발전은 청년의 힘으로'라는 표어아래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며 "오늘 준비한 행사가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 도와가며 단합 할 수 있는 소중한 하루가 되 시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왜관청년협의회 배성현 회장은 환영사에서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빈 및 기관단체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체육대회가 경쟁보다는 화합이, 야유보다는 격려와 위로가 되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끈끈한 우정과 상부상조의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왜관청년협의회 부인회가 준비한 푸짐한 음식이 제공됐다. 또 아이들을 위해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체험 부스가 마련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개회식 후 군부대 칠곡군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대회 결과 종합 우승은 왜관청년협의회, 준우승 기산청년협의회, 3위는 북삼청년협의회가 차지했다. 또 추첨을 통해 에어드레서 등 푸짐한 선물을 회원들에게 선사했으며, 행사 후 축제 한마당이 열려 회원들 간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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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앞둔 칠곡 매원마을은 어떤 곳?경북 칠곡군 매원마을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앞두면서 매원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원마을협동조합에 따르면 매원마을은 450년 전 석담 이윤우 선생이 입향 후 감호당에서 강학을 했고, 박곡종택(대사헌 이원록·석담 선생의 손자)을 중심으로 '광주(廣州)이씨 집성촌'을 이뤘다. 1905년경 최대번성기로 조선총독부 기록에 의하면 400여 채의 기와집과 180여 채의 초가집으로 이루어진 마을이었다. 당시 왜관면 전 지역의 인구가 1천여 명이었고 매원마을의 인구가 950여 명이었다. 매원마을 입구에 왜관시장이 들어서 있었고 장다리(시장이 서는 다리·현 매원사거리)까지 나룻배가 드나들던 곳으로,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된 마을이다. 1905년경 경부선 왜관역을 매원마을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있었으나 당시 을사늑약이 발생해 이를 반대, 현재 왜관역 자리에 들어섰다. 1950년 8월 16일 유엔군 B-29폭격기 98대가 왜관 낙동강 인근에 융단 폭격을 실시했고,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이남에 가장 큰집이었던 박곡종택(86칸)에 인민군 사령부가 들어선 이유로 융단 폭격의 1호 대상지가 돼 초가집 180여 채와 기와집 360여 채가 폭격을 받아 마을이 전소됐고 현재 60여 채의 고택이 잔존하고 있다. 매원마을은 조선 시대 사대한림(四代翰林)과 대과급제가 28명이나 배출돼 장원방(壯元房)이라 불렸다. 박곡 후손 중 독립유공자 5명과 국가유공자(전쟁 참여) 5명, 그리고 왜관청년비밀결사사건 (2022년 형사사건 기록발견)에 연루된 자가 7명(서훈 예정)이나 될 만큼 국내 최고의 현충(顯忠) 마을이다. 6.25전쟁으로 마을이 융단 폭격에 의해 전소되지 않았다면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만큼 역사와 인문학이 공존하는 명문 전통마을이다. 최근에는 매원민속마을협동조합(조합장 이종석)·재단법인 순심장학회(이사장 윤원섭)·왜관신협(이사장 김춘동) 공동 주최로 '제1회 매원민속마을 벚꽃축제'를 열어 주민들과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벚꽃 그림 그리기 대회, 벚꽃 사진 촬영대회, 벚꽃길 걷기대회,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상곤 매원민속마을협동조합 이사는 "매원마을의 전통을 보존·계승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갈 새로운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며 "매원마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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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 자전거·탁구·커피·음악으로 '이색 소통'"자전거를 타면 차 안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김재욱 칠곡군수가 자전거·탁구는 물론 커피와 음악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군수는 공직자와 주민과의 눈높이 소통을 위해 이색 소통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시간이 허락되면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거나 주말에는 자전거로 주민과 소통한다. 또 이른 새벽 출근해 직원들과 탁구를 하고 퇴근 무렵에는 직원의 신청 음악을 틀어준다. 김 군수는 180cm가 넘는 큰 체구이지만 눈높이는 항상 주민과 공직자에 맞추며 소탈한 소통을 추구한다. 그가 자전거에서 내려 "칠곡군수입니다"라고 말을 건네면 주민들은 깜작 놀라기 일수다. 휴대전화기로 주민과 셀프 촬영을 하고 격의 없이 대화를 이어간다. 자전거로 홀몸 어르신 집을 방문해 말동무가 되는 것은 물론 주민과 봉숭아 물을 들이고 번역기를 이용해 결혼 이주 여성과도 소통한다. 김 군수는 직접 커피를 내리고 직원과 탁구를 하는 자치단체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군수실에 직원과 외부 손님이 방문하면 김 군수는 직접 커피를 내린다. 새벽에 출근해 공직자와 탁구로 소통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한다. 지난 18일 열린 '칠곡군 협회장기 탁구대회'에서 개인전 사랑부에 출전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합리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업무 효율성과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없는 '스마트 보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군민이나 공직자에게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군수가 먼저 변해야 했다"며 "관행이 주는 편안함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원점에서 그 일을 왜 해야 하는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단체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