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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찰서, 왜관시장에서 공동체 치안 강화 위한 이동 경찰서 운영칠곡경찰서는 3월 26일 오후 2시에 왜관시장에서 공동체 치안의 일환으로 이동 경찰서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수확기 농산물 절도, 피싱 범죄,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등 계절성 범죄 및 고질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동 경찰서 운영은 생활밀착형 경찰활동의 하나로,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대면하여 홍보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범죄예방부서를 비롯해 여성청소년·교통부서, 왜관지구대가 협력했으며, 시장 상인연합회도 함께 참여해 주민들의 방범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경찰서에서는 이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간 사고 예방용 야광밴드, 효자손(등긁개), 무릎담요 등의 생활소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했다. 강용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5일장을 맞아 나들이 나온 어르신들이 범죄 피해 없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식의 마음으로 하나하나씩 짚어드렸다"라고 전했다. 칠곡경찰서는 앞으로도 왜관, 북삼, 동명 등 관내에서 인파가 붐비는 특정한 날을 정해 이동 경찰서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에도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실시된 바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안전과 공동체 치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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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나비효과…다부동 이승만 동상 관람객↑100만 관객을 돌파한 다큐멘터리 영화‘건국전쟁’이 부른 나비효과로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진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이 주목받기 시작하며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이승만 대통령 동상이 백선엽 장군과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동상과 함께 건립됐다. 이승만 대통령 동상은 민간에서 동상건립추진모임을 구성해 2017년 제작했지만, 세울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경북도와 협의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건립 장소로 정했다.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되기 전에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백선엽 장군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잠시 머물렀지만, 이승만 대통령 동상은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다. 건국전쟁이 알려지자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보기 위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부동전적기념관 1월 관람객은 6천 737명에서 영화를 개봉한 2월에는 7천 270명으로 10% 증가했다. 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는 3월에는 24일까지 1만 219명이 찾아 1월 대비 50% 증가했다. 황나연(38) 다부동전적기념관 운영팀장은“영화개봉 전에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백선엽 장군 동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찾고 있다.”며“영화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학부모 윤옥여(45·칠곡군 왜관읍) 씨는 건국전쟁을 관람하고 중학생 자녀와 함께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찾았다. 자녀와 학교에서는 자세히 가르쳐 주지 않았던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功過)에 관해서 이야기하며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또 직장인 엄복태(41·서울시 강동구) 씨는 영화를 관람하고 이승만 대통령 관련 자료를 검색하다 동상을 알게 되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 밖에 관광버스를 이용해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한 부산시 여성단체 회원 20여 명은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가장 먼저 찾았다.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은“다부동전적기념관 이승만 동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한 것은 진실의 힘이 통했기 때문”이라며“선동이 아닌 진실로 이승만 대통령이 평가받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시대를 막론하고 어느 지도자이건 빛과 그림자는 늘 함께하는데, 우리는 그 빛을 인정하는 일에 인색한 것 같다.”라며“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듯 칠곡군 다부동이 호국의 성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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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 출범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회장 이효석)는 지난 14일 칠곡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개회식은 민주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의 ‘영상메시지’ 시청으로 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은 자유·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다”며, “이를 통해 동북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인류 전체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되면, 우리의 통일역량이 증대될 뿐 아니라 세계가 모두 우리 통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메시지 상영 후 △이효석 협의회장 개회사 및 내빈소개 △남병환 수석부회장 지역협의회 구성현황 보고 △전임회장 공로패 전달 및 이임사 △대행기관 김재욱군수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및 자문위원 선서 △자문회의 기(旗)전달 △김재욱 칠곡군수 축사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 축사 △이효석 협의회장 취임사 △기념사진 촬영 순서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열린 1부 정기회의는 △제21기 자문위원 안내 및 활동 방향 설명 △칠곡군협의회 임원 인준 및 임명장 수여 △칠곡군협의회 사업계획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효석 협의회장은 “앞으로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자유통일을 위해서 자문위원들의 개인역량도 강화하고 자문위원의 중지를 모아 지역 평화통일 활동의 선도적인 역할도 수행하자”고 하면서 “지역주민의 자유통일에 대한 여론수렴과 주민화합 및 소통으로 칠곡군 발전에도 다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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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출고량 ‘국내 1위’는 칠곡군…한 해 15만대 출고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한 경북 칠곡군이 현대자동차 출고량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영남권의 교통과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칠곡군은 현대차 영남출고센터 준공으로 전국 12개 현대차 출고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자동차를 출고하는 도시가 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1일 영남출고센터에서 조성균 HMC 전무, 김보성 현대글로비스 사업부장, 박정규 영남복합물류공사 대표이사 등의 주요 담당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영남출고센터 준공을 기념하고 출고량 증가를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의 모색은 물론 칠곡군과 현대차의 상생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영남출고센터 소개와 주요 업무 설명에 이어 커스터마이징 등의 주요 시설 견학의 순으로 이어졌다. 칠곡군 왜관읍과 지천면에 들어선 현대차 출고장이 지역의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한 해 이곳에서 신규 차량 15만여 대가 출고되면서 ‘생산과 물류의 중심도시’라는 이미지 홍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출고된 차량이 정식 등록 절차를 밟기 전 10일간은 ‘칠곡군수 임시 번호판’을 부착한 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칠곡군 홍보 효과도 적잖다. 또 신차를 직접 받는 구매자가 지역을 방문하면서 외식업, 관광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 현대차 출고센터 직원 200명 가운데 60여 명이 칠곡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해 현대차 출고센터로 지방세 수입 15억 원과 임시 번호판 수수료 2억 7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65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출고장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라며 “기업 유치는 지역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 기업에 칠곡군이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현대차 출고센터를 비롯해 쿠팡, 대상, 한국타이어 물류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황금프로퍼티와 LG전자 가전 물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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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새마을금고 자산 건전하다…이번 MG사태와 무관최근 새마을금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MG왜관새마을금고는 이번 사태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관새마을금고는 "최근 새마을금고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회원여러분들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개별 법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높은 연체율 및 합병, 관리대상 등으로 언급되는 일부 금고와 왜관새마을금고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실제 왜관새마을금고의 자산은 2천857억원이며, 현금 및 상환준비금 등 557억원, 유동성 비율 213.19%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경영등급 1등급, 자산건전성 1등급, BIS비율 10.83%(8% 이상이면 안전), 연체율 2.5%로 건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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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美 장군 기억해달라는 중학생 민원에 화답한 ‘미스코리아 누나들’“동준아! 미스코리아 누나들도 워커 장군님을 기억할게” 미스 경북 진선미가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6·25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월턴 해리스 워커(Walton. H. Walker, 1889~1950) 장군을 기억해달라는 이색 민원을 넣은 중학생에 화답했다. 2023년 미스코리아 경북 진 허윤진(가운데), 선 박서예(오른쪽), 미 오수민 씨는 지난 10일 현수막을 들고 김동준(장곡중·3) 군을 응원하고 나섰다. 김 군을 비롯한 장곡중 학생은 지난 7일 칠곡군 홈페이지‘군수에게 바란다’코너에 긴 글을 남기며 워커 장군을 또래 청소년에게 널리 알려 달라며 김재욱 군수에게 민원을 제기했다.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전 국토의 90%가 점령당하고 우리 영토가 10%밖에 남지 않은 절체절명 위기에서‘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냈다. 미스 경북 진 허윤진 씨는“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워커 장군님을 기억해 달라는 청소년의 목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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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美 장군 알려 달라는 중학생의 이색 민원 '눈길'“김재욱 칠곡군수님 워커 장군을 기억해주세요.” 경북 칠곡군의 중학생들이 6·25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미8군 사령관‘월턴 해리스 워커’(Walton. H. Walker·1889~1950) 장군을 알려 달라며 이색 민원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칠곡군 석적읍 장곡중 재학생 10여 명으로 이들은 지난 7일 칠곡군청 홈페이지‘군수에게 바란다’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6·25 당시 전 국토의 90%가 점령당하고 10%밖에 남지 않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 낸 워커 장군을 자신과 같은 청소년들이 알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원을 넣기 위해서다. 이러한 중학생들의 착한 민원은 과제물 작성을 위해 SNS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워커 장군의 사연을 접한 김동준(장곡중·3) 군에서부터 비롯됐다. 김 군은 워커 장군이 남긴“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한국을 지키겠다. 후퇴란 없으며 사수하느냐 죽느냐의 선택만이 남았다”라는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에 고향을 가로 자르는 낙동강을 지킨 워커 장군의 활약상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리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민원인이 되기로 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교 친구들에게 워커 장군에 대해 설명하자 친구들도 김 군과 뜻을 함께했다. 김 군과 친구들은 학원 수업이 끝난 늦은 저녁에 모여 한 자 한 자 글자를 정성껏 쓰며 곱게 색칠을 이어갔다. 이어 김재욱 군수에게 보낼 장문의 글을 작성하고 워커 장군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학생들은 민원글을 통해“우리가 사는 칠곡군에서 전쟁을 치르고 낙동강을 지켜낸 사람은 워커 장군인데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라며“교과서에도 워커 장군 이야기는 없다. 초중고 학생들이 꼭 알 수 있게 해 달라”며 당차게 주장했다. 민원을 접한 김재욱 군수는 글과 사진을 SNS에 올려 학생들의 사연을 공유하며 격려했다. 김 군수는 SNS를 통해“중학생이 보낸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민원을 소개한다”라며“학생들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다. 낙동강의 영웅인 워커 장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의 민원에 화답했다. 한편 워커 장군은 미 텍사스 출신으로 미 육사를 졸업하고 제1·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으며, 6·25 당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9ㆍ28 서울 수복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1950년 12월 함께 참전 중이던 아들 샘 워커 대위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서울 도봉구에서 트럭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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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석적읍 교차로서 승용차·자전거 충돌…10대 심정지지난 5일 오후 9시47분 경북 칠곡군 석적읍의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1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승용차 옆 자리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은 허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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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팔공산국립공원 경북사무소 유치하나?경북 칠곡군이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앞두고 경북사무소 유치 등 관련 사업추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최근 팔공산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해 주민 의견과 필요사업 자료를 마련해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국립공원공단을 찾아 세일즈 행정을 이어갔다. 특히 팔공산국립공원 경북사무소 유치를 건의하고 가산산성 야영장 편입 등의 관련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유정근 칠곡부군수가 국립공원공단을 찾아 팔공산국립공원 승격과 관련해 칠곡군 현안 사업 등을 건의한 바 있다. 김재욱 군수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팔공산의 브랜드가치가 향상되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가 예산을 적극 투입하여 고품격 편의시설과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이 가능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의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팔공산도립공원은 경상북도 경산, 영천, 칠곡, 군위와 대구시 동구 등 5개 시‧군‧구에 걸쳐 있으며, 그 중 군은 30.067㎢로 경북도 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은 2023년 6월 중에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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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조주빈 "판사 못 믿어…국민참여재판 받겠다" 재항고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8)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대법원에 신청했다. 하급심 법원에서 두 차례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이 내려지자 이에 불복한 것이다.14일 법원에 따르면 조주빈 측 변호인은 지난 12일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에 대한 항고심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배형원)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조주빈은 지난 2019년 당시 청소년이던 A양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 영상을 제작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주빈을 상대로 한 검찰 수사는 이번 기소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주빈은 지난해 10월26일 1심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제출했다.국민참여재판이란 일반 시민을 무작위로 선정해 배심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유·무죄 및 양형을 결정할 때 배심원의 평결을 참고한다.피해자 측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반대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지난해 11월25일 제출했다. 검찰도 통상 공판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심리 과정에서 조주빈은 '호소문'이란 제목으로 '법관에 의한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은 지난 2월15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통상 재판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주빈은 구치소에서 즉시항고장을 제출했고, 조주빈 측 변호인도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이후 항고심을 심리한 법원도 약 2개월 간 심리한 후 지난 4일 조주빈의 항고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