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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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할매 힙합의 본고장으로 부상하다경상북도 칠곡군이 한국 할매 힙합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6일, 왜관4리 도시재생커뮤니티 텃밭에서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텃밭 왕언니' 창단식이 열렸다. 이로써 칠곡군은 다섯 번째 할매래퍼 그룹을 배출하며 할매 힙합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텃밭 왕언니'는 수니와 칠공주, 보람할매연극단, 우리는 청춘이다, 어깨동무를 잇는 칠곡군의 다섯 번째 할매래퍼 그룹이다. 이 그룹은 텃밭 조성으로 모인 동네 할머니들로 구성되었으며, 평균 나이 86세의 8인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룹의 리더는 성추자(81) 할머니가 맡고 있으며, 최고령자 장영순(91) 할머니부터 막내 이인영(78)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할머니들이 포함되어 있다. 칠곡군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할매힙합 그룹 배틀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할머니들의 랩 배우기 요구를 적극 지원해왔다. 창단식에서는 김재욱 군수가 직접 참석하여 할머니들에게 힙합 그룹을 상징하는 모자를 씌워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선배 그룹인 수니와 칠공주는 신규 그룹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축하 공연을 펼쳤으며, 호이장학금 5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후배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달했다. 텃밭 왕언니 할머니들 역시 창단식에서 한 달간 준비한 랩 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재욱 군수는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실버 문화를 선도해 지역 성장 동력의 하나로 활용하고자 어르신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며, "칠곡할매문화관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어르신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K-할매 콘텐츠'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칠곡군은 할매 힙합을 통해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탐색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 세대 간 소통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장려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텃밭 왕언니 할머니들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보다 일찍 고령화 사회를 경험한 일본의 공영방송 NHK를 포함한 다수의 국내외 언론이 칠곡군의 할매래퍼 그룹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며, 이들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단지 랩을 하는 할머니들의 신선함 때문만이 아니라, 이들이 전하는 메시지와 생동감 때문이다. 리더 성추자 할머니는 "랩을 배우며 선배들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부어 선배보다 더 좋은 후배 그룹이 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칠곡군의 이러한 노력과 할매래퍼 그룹의 활동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사회에서 어르신들이 단지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활발한 참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K-할매 콘텐츠'의 선도자로서 칠곡군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다른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텃밭 왕언니와 같은 그룹의 등장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취미와 소통의 창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대 간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칠곡군의 이러한 시도는 고령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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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래퍼 ‘수니와 칠공주’, 장학금으로 따뜻한 손길 전해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이번에는 장학금 기부로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균 연령 85세, 이름에서도 훈훈함이 느껴지는 이 할머니 래퍼 그룹은 최근 칠곡군에서 진행된 호이장학금 기탁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기업 광고 촬영으로 받은 모델료 일부를 모아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장학금은 (재)칠곡군호이장학회에 전달되었으며, 칠곡군의 미래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수니와 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랩을 배우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 이렇게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할머니들의 활약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 역시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이 보여준 이번 행동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세대 간의 연결고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칠곡군에서도 어르신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의 이번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사회 각 계층 간의 이해와 소통, 그리고 세대 간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귀중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주며, 앞으로도 칠곡군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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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 전성시대 ‘활짝’지난해 8월 정식 데뷔한 칠곡 할매래퍼그룹‘수니와 칠공주’는 BTS 부럽지 않은 인기를 얻으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팬클럽까지 결성되며 세계 주요 외신들의 취재는 물론 각종 행사 공연과 대기업 이미지 광고 촬영 요청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니와 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인 8인조 할매래퍼그룹으로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 사는 할머니들로 구성됐다. 로이터 통신과 중국 CCTV에 이어 일본 NHK에서도 취재 요청이 이어지며 세계 주요 외신들로부터‘K-할매콘텐츠’라고 불리며 극찬받았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는“칠곡 누님들”이라고 친근감을 표현하며 수니와 칠공주 팬을 자처하고 나섰고, 150여 명이 팬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 대우국민차 사장인 최은순 씨를 비롯해 익명을 요구하며 후원금을 전달한 편의점 사장까지 전국 각지로부터 팬레터와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또 복수의 광고 대행사로부터 국내 대기업 이미지 광고 출연 제안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30편이 넘는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국내 정상급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 도장 깨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재능기부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와 평생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도 앞장섰으며,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일깨우는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수니와 칠공주는 대한노인회와 함께 자신들이 만든 랩과 율동을 전국적으로 보급하며 치매 예방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수니와 칠공주가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지역을 빛내자 김재욱 칠곡군수는 최근 할머니들을 만나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직접 전달하고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수니와 칠공주 리더 박점순(85) 할머니는“랩을 배우니 여든이 넘은 인생 황혼기에 처음으로 황금기를 맞는 것 같다.”라며“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들의 도전이 많은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수니와 칠공주는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앞으로 칠곡할매문화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칠곡군을 실버 문화 1번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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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매원마을’ 전국 최초 마을단위 국가등록문화재‘칠곡 매원마을’이 전국에서 마을단위 최초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문화재청은 지난해 경북도가 문화재위원회(건축분과 제10차)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한 칠곡 매원마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1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했다.칠곡 매원마을은 17세기 광주이씨(廣州李氏) 석담(石潭) 이윤우(李潤雨, 1569-1634)가 아들 이도장(李道長, 1603-1644)을 데리고 함께 이거(移居)한 후, 이도장의 차남 이원록(李元祿, 1629-1688)이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동족(同族)마을 중 한 곳이다.마을 배치는 주산이 되는 뒷산의 낮은 산자락을 따라 좌우로 낮고 길게 펼쳐진 형식의 독특한 구성을 보인다. 이는 후손들이 중앙부 중매(매원마을의 가운데를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의 상매(매원마을의 동쪽을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와 서매(매원마을의 서쪽을 일컫는 말로 예부터 마을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하매라고도 부름)로 분파해 가면서 마을 영역이 좌우로 확대되며 나타난 결과다. 특히 이러한 변화에 따라 마을 주택은 분파 계보, 입향 순서, 신분 관계에 따라 대지 위치와 규모 및 형태, 출입 동선에서 뚜렷한 위계성을 찾아볼 수 있다. 상매와 서매 지역의 주택들 역시 규모와 채의 분화 및 구성, 진입 동선, 좌향 등이 서로 달라 분파 후손 간, 시기별 주거 형태의 차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중에서도‘소나무 밭(동솔밭)’은 마을 서쪽 경계(풍수지리상 우백호에 해당)의 지형을 보강하기 위한 비보수(裨補樹)*로, 풍수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주거지(住居地)를 만들기 위한 전통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 오늘날에도 동제(洞祭)를 통해 마을의 전통을 계승해오는 등 지난 400여 년간 보존되어온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이와 같이 칠곡 매원마을은 근·현대기를 지나오면서 이뤄진 마을 영역의 확장 및 생활방식 등의 변화 속에서 다른 영남지방의 동족마을과 구별되는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가옥 및 재실, 서당(書堂) 등을 비롯해 마을옛길, 문중(門中) 소유의 문전옥답(門前沃畓), 옛터 등 역사성과 시대성을 갖춘 다양한 민속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등록 가치가 충분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 중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 지정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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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소년의 ‘이색 민원’에 워커 장군 흉상 생긴다중학생들이 자치단체에 내민 이색 민원이 불러일으킨 나비효과로 6·25 전쟁에서 공을 세운 美 장군의 흉상이 들어선다. 칠곡군은 6·25 당시 국토의 90%가 북한군에 점령당한 상황에서‘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구한 미 8군 사령관‘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의 흉상을 건립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4일 군청에서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를 비롯해 황보활 장곡중 교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워커 장군 흉상을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설치하기로 뜻을 모았다. 워커 장군 흉상은 김동준(장곡중·3) 군과 학교 친구들이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달라며 김재욱 군수에게 제출한 민원에 대한 화답이다. 흉상은 학생들의 대견한 생각을 응원하고 칠곡군이 국제적 호국 명소로 자리매김을 위해 제작된다. 김 군은 과제물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검색하다 워커 장군의 사연을 접하고 난 후 낙동강을 지킨 워커 장군의 활약상을 알리기로 했다. 친구들과 학원 수업이 끝난 늦은 시간 모여 김재욱 군수에게 보낼 장문의 글을 작성하고 워커 장군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칠곡군은 워커 장군의 헌신을 기리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에 일반인 대상의 모금을 통해 흉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시몬 한미친선위원회 사무국장은“경북도청 승인을 받은 후 계좌를 개설하고 내달 23일까지 흉상 제작을 위한 기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 말로 예정된 제막식은 칠곡군청 공무원이 아닌 학생들이 행사를 기획하고 사회를 보며 각종 추모 공연을 펼치는 등 학생 주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3년 미스코리아 경북 진·선·미도“워커 장군을 기억하겠다”라는 현수막을 들며 응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동준 군은 “워커 장군의 업적은 교과서에도 나오지 않은 내용이지만 자라나는 우리 미래 세대는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했다”며“어린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주신 김재욱 군수님과 한미친선위원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흉상 제작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예산이 아닌 모금을 택했다”며“십시일반 많은 분의 동참으로 워커 장군 흉상이 건립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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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앞둔 칠곡 매원마을은 어떤 곳?경북 칠곡군 매원마을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앞두면서 매원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원마을협동조합에 따르면 매원마을은 450년 전 석담 이윤우 선생이 입향 후 감호당에서 강학을 했고, 박곡종택(대사헌 이원록·석담 선생의 손자)을 중심으로 '광주(廣州)이씨 집성촌'을 이뤘다. 1905년경 최대번성기로 조선총독부 기록에 의하면 400여 채의 기와집과 180여 채의 초가집으로 이루어진 마을이었다. 당시 왜관면 전 지역의 인구가 1천여 명이었고 매원마을의 인구가 950여 명이었다. 매원마을 입구에 왜관시장이 들어서 있었고 장다리(시장이 서는 다리·현 매원사거리)까지 나룻배가 드나들던 곳으로,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된 마을이다. 1905년경 경부선 왜관역을 매원마을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있었으나 당시 을사늑약이 발생해 이를 반대, 현재 왜관역 자리에 들어섰다. 1950년 8월 16일 유엔군 B-29폭격기 98대가 왜관 낙동강 인근에 융단 폭격을 실시했고,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이남에 가장 큰집이었던 박곡종택(86칸)에 인민군 사령부가 들어선 이유로 융단 폭격의 1호 대상지가 돼 초가집 180여 채와 기와집 360여 채가 폭격을 받아 마을이 전소됐고 현재 60여 채의 고택이 잔존하고 있다. 매원마을은 조선 시대 사대한림(四代翰林)과 대과급제가 28명이나 배출돼 장원방(壯元房)이라 불렸다. 박곡 후손 중 독립유공자 5명과 국가유공자(전쟁 참여) 5명, 그리고 왜관청년비밀결사사건 (2022년 형사사건 기록발견)에 연루된 자가 7명(서훈 예정)이나 될 만큼 국내 최고의 현충(顯忠) 마을이다. 6.25전쟁으로 마을이 융단 폭격에 의해 전소되지 않았다면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만큼 역사와 인문학이 공존하는 명문 전통마을이다. 최근에는 매원민속마을협동조합(조합장 이종석)·재단법인 순심장학회(이사장 윤원섭)·왜관신협(이사장 김춘동) 공동 주최로 '제1회 매원민속마을 벚꽃축제'를 열어 주민들과 타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벚꽃 그림 그리기 대회, 벚꽃 사진 촬영대회, 벚꽃길 걷기대회,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이상곤 매원민속마을협동조합 이사는 "매원마을의 전통을 보존·계승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갈 새로운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며 "매원마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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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여중 학생·학부모, 단설화 촉구…1천여명 서명칠곡 순심여자중학교 학부모들이 병설교 운영으로 학생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다며 단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학생·동문·주민 등 1천명 이상이 동참한 상태다. 순심여중은 그동안 순심여고와 더부살이를 하다가 지난 4월 순심여중 본관동을 증축,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 공간을 완전히 분리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사용하는 교문까지 분리했다. 체육관·급식소·운동장 이외의 시설은 물리적 교류가 없는 상황으로, 단설 학교로의 시설적 준비가 완료됐다. 하지만 경북도교육청은 순심여중이 단설화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중학교 12학급, 고교 12학급 이상으로 각각 운영'(1안)되거나 '두 학교 학급을 합쳐서 30학급 이상'(2안)이 되면 단설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순심여중은 9학급에 216명, 순심여고는 19학급에 443명으로, 1·2안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20년이 넘은 오래된 규정으로 인해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등 학생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병설교 운영으로 순심여중 학생들이 받는 피해와 문제점은 한 둘이 아니다. 우선 교육부가 정한 중학교 수업시간은 45분임에도 불구하고 병설로 운영되는 탓에 순심여중 학생들은 고등학교와 같은 50분 수업을 한다. 초등학교(40분 수업)를 졸업한 학생들이 순심여중으로 진학할 경우 수업 시간이 갑자기 10분이나 늘어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 고등학교 중심의 학사일정으로 중학교의 독립적이고 특화된 교육과정의 설계가 어렵고, 자유학기제 운영에도 제한이 생긴다. 교장 한 명이 여중과 여고를 동시에 관리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 지원 예산도 단설교인 순심(남자)중학교의 60%에 불과해 그 피해는 온전히 학생들이 받고 있다. 여고 입장에서도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방학을 중학교 일정에 맞출 경우 수시 전형으로 진학을 하는 고3 학생들(약 92%가 수시전형)이 면접 등 전형에 차질이 생기는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순심여중 단설화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은 차고도 넘친다. 현재 도교육청 측은 학생 수가 감소한다며 단설화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칠곡군 관내 9개 초등학교 기준으로 볼 때 안정적인 학생 수급이 예상된다. 또 순심여중은 단설 학교로의 시설적 준비도 완료됐다. 뿐만 아니라 순심여중보다 환경·시설적인 부분이 미흡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심(남자)중학교는 2008년 단설화로 독자적인 운영 및 선호도 높은 학교로 발돋움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순심여중은 약 45년간 병설로 인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학교의 교육 전문성 확보와 더불어 교실 개혁을 바탕으로 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서라도 독립된 학교로 단설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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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당선자·낙선자·시민단체 한자리에…지역발전 동참6.1 지방선거 칠곡군 출마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당선자와 낙선자, 여당과 야당을 떠나 오직 ‘지역발전’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갖고 행사에 참석했다. 칠곡포럼(공동대표 윤원섭)은 9일 오전 7시 석적읍 다올 식당에서 ‘2022년 지방선거 출마자 조찬회’를 열었다. 조찬회에는 선거 기간 동안 경쟁했던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들이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김재욱·장세호·김창규 후보를 비롯해 경북도의원·칠곡군의원 후보 다수가 참석했다. 칠곡포럼에선 윤원섭 공동대표, 김동재 공동대표, 이상천 상임부대표, 이종춘 전 칠곡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서 지역 발전과 화합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조찬회를 마친 후 식당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윤원섭 공동대표는 “지방선거를 마치고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이번 조찬회를 열게 됐다”며 “출마자 여러분의 비전과 생각을 군정과 도의회, 군의회에 충실히 반영해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칠곡포럼은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한 때로는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발동하는 등 시민단체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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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코리아! 외국인 백신 접종 나선 칠곡군“베트남에 있는 가족들도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출신 외국인 근로자 땡자이(29·사진) 씨는 1일 칠곡군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접종을 받았다. 땡자이 씨는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는 안도감과 접종에 대한 두려움으로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접종이 완료되자 비로써 활짝 웃으며 고향에 있는 어머니와 갓 돌을 지난 딸 걱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땡자이 씨는“베트남에서는 매일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중국산을 제외한 백신은 한국 돈으로 20만원을 웃돌며 그마저도 구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칠곡군에게 감사드린다”며“지구촌에서 코로나19가 사라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출신 탐료(37)씨는“캄보디아에서는 일반인이 백신 접종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가족과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 한다”며 “한국에서 일하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칠곡군은 1일부터 교육문화회관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외국인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얀센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접종에는 보건소 의료진과 다문화센터의 통역 지원으로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칠곡군은 2일과 14일에도 백신 접종을 이어갈 예정이며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공단을 중심으로 백신 예약부터 접종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상북도는 최대 1만 8천회분의 백신을 준비해 외국인 등의 긴급대상자를 대상으로 자율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상황이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업장과 생활 시설 등에서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신청 유도에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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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흉물로 방치됐던 약목역 대형 광고판 마침내 철거칠곡 약목역 주변 도로변에 수년간 흉물로 방치돼 있던 대형 광고판(본지 2월 17일 보도)이 마침내 철거됐다. 수년 전 해당 광고판을 설치했던 폴리텍대학과 EBS는 칠곡인터넷뉴스 보도 후 최근 광고업체에 의뢰해 광고판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주요 도로에 있는 광고판을 제거했는데 해당 광고판은 설치된 지 오래돼 목록에 빠져있었다”며 “광고업체를 통해 철거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광고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도시 미관을 저해한 점에 대해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약목면 주민 A씨는 “흉측했던 광고판이 이제라도 제거돼 다행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을 주민과 군청 공무원이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약목역 주변 국도 4호선 도로변(김천방향)에는 높이 15~20m에 달하는 대형 광고판이 흉물로 방치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특히 철제로 된 기둥은 심하게 녹슬어 있었고, 대형 광고판의 시트지는 땡볕에 장기간 노출돼 군데군데 갈라져 있는 등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