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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왜관시장에서 승용차가 보행자 덮쳐 7명 중경상26일 오후 2시 39분쯤 칠곡 왜관읍 왜관시장에서 쏘울 승용차가 보행자를 덮쳐 7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구미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2명은 골절 및 골반 통증 등으로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5명은 경미한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차했던 승용차가 보행자 방향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승용차 운전자(78)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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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이 상인의 멘토가 되는 이색적인 소상공인 교육“서로가 멘토가 되어 우리 동네 모든 가게가 별 다섯 개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이웃 가게가 이웃 가게의 맛, 친철도, 위생상태 등을 전문가와 함께 평가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며 상권 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9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군 관계자를 비롯해 왜관읍도시재생활성화 구역 소상공인 20명이 참석한 가운데‘왜관읍 소상공인 역량강화교육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개강식은 소상공인 소개를 시작으로 프로그램 안내와 도시재생 전문가의 특강이 이어졌다.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목요일 6주간에 걸쳐 △도시재생의 미래 △고객소통전략 △소상공인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구축 △소상공인 특강 △SNS활용 홍보 및 매출증대 전략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정규 교육과 더불어 매주 교육 종료 후 지급된 지역화폐로 교육생 가게를 방문해 음식과 물건을 구매하고 설문 조사를 통해 별점을 매기는 이색 활동도 펼친다. 강사와 교육생은 설문지를 바탕으로 자유 토론을 펼치며 업소의 경쟁력과 취약점을 분석하고 타 지역 성공 사례와 비교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활성화 구역 상권의 취약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사업을 이끌어 상권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김인숙 대표는“침체된 상권에서 성공하는 가게는 없고, 활성화된 상권에서 침체된 가게는 드물다”며“이번 교육을 통해 상인들의 생존 기반인 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왜관읍 도새재생뉴딜사업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모든 사업의 성공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에서 비롯된다”며“주민 참여와 협치 속에 왜관읍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이해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칠곡군 왜관읍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2023년까지 4년간 총 167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6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침체된 왜관 원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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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읍 도시재생대학 기본과정 수료식 열려칠곡군은 지난 24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도시재생 대학에 참여한 주민들과 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1 왜관읍 도시재생대학 기본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마지막 8주차 강의와 함께 만족도 설문조사, 수료식, 소감발표,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대학 기본과정은 주민이 도시재생의 주축이 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주민참여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주민참여와 협치 속에 왜관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이해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역문제의 해결방안과 실행 방안의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본과정은 총 8주에 걸쳐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매주 1회씩 운영됐으며 △도시재생과 뉴딜사업의 이해 △주민 참여와 소통 △도시재생 콘텐츠 기획하기 △지역 자산화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등으로 이론 교육과 발표·토의를 병행했다. 교육을 신청한 32명 가운데 25명이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80%에 육박하는 높은 수료율을 달성할 만큼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뜨거웠다. 칠곡군은 기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분과를 구성해 추후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주민이 생활에서 도시재생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대학 기초과정 운영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왜관읍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과정 수료자 장미희(39·왜관읍)씨는“도시재생대학 수업을 통해 무심코 지나던 우리 지역을 더 깊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앞으로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주민들의 왜관읍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의 열쇠가 될 것이다”며“수료생들이 앞으로 활동가로 성장해 도시재생사업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칠곡군 왜관읍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4년간 총 167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부지 면적은 왜관읍사무소 일원 16만1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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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읍, 수해가구 신속 피해복구 조치왜관읍은 지난 24일 기습적 폭우로 안방까지 침수된 왜관읍 회동마을 할머니 댁에 김진영 왜관읍장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 조치에 나섰다. 최연준 칠곡군의회 부의장, 한향숙 칠곡군의회 의원, 마을이장 및 주민, 왜관읍의용소방대, 왜관읍 여성의용소방대, 왜관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왜관읍 새마을부녀회, 칠곡군자원봉사센터 등 30여명이 발 빠르게 가구 등 폐기물을 처리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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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독립유공자 114명 배출…추모제단 추모비 제막칠곡군은 지난 15일 왜관읍 애국동산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정희용 국회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제76회 광복절 기념 추모제단 추모비 제막 및 헌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비제막, 추모제단 헌화, 인사말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추모제단 추가명각 공간부족과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와 위상 확립을 위해 전국 14만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디자인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난 6월 공사를 착공했다. 추모제단의 디자인은 독립의 의미와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함을 하늘을 향해 펼쳐지는 이미지이며 중심부의 태극모양은 소통의 창을 의미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분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이어받아 코로나 극복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보훈가족이 존경받으며 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해 29명의 독립유공자가 추가로 추서되면서 조선은행에 폭탄을 투척한 장진홍 의사를 비롯한 114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하고 애국동산은 18기의 독립유공자 기념비가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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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인기만점'장서은(6)·주현(3) 남매는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한‘워터 테이블’과‘상어잡기’장난감으로 자신의 집 베란다를‘베터파크’로 꾸며놓고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베터파크란 베란다 워터 파크를 뜻하는 신조어로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커진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젊은 주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남매의 어머니 최여진(석적읍 우방신천지아파트)씨는 지난 10일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2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의 워터 테이블을 대여했다. 최 씨는 대여한 장난감을 베란다에 두고 물을 가득 채웠다. 또 아이들에게 마치 피서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파도 소리가 들리는 음악을 틀었다. 최 씨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얇아진 지갑으로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장난감을 대여하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연회비 2만 원을 내면 장난감 1점을 최장 15일간 대여할 수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족은 연회비가 무료다.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은 워터 테이블, 물고기 잡기, 물레방아, 낚시 놀이, 상어잡기, 물놀이책 등의 여름용 장난감을 비롯해 601종 1천 600여 개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을 위해 반납 받은 모든 장난감은 우선 완전 분해 후 젖병 세정제로 세척한다. 이어 인체에 무해한 곡물 발효 알콜로 1차 살균 후 다시 한 번 자외선 살균기에서 살균 및 완전 건조 후 비닐 봉투에 담아 대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칠곡군은 지난해 5월 석적읍에 이어 왜관읍에 두 번째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했다. 경상북도에는 17개 시군이 22개의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발생 후 저조하던 이용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김명신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장은 “영유아 장난감 이용 주기가 짧고 가격이 부담스러워 장난감을 구매하기보다 필요할 때만 빌려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을 선호하면서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각계각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난감도서관이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아이가 행복한 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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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사업 펼쳐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7일 관내 사례대상자와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특화사업인 “바캉스 NO!! 홈캉스 YES!!”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소외계층 대상자를 방문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반려식물, 제습제, 제철과일, 삼계탕, 맥반석계란, 토마토즙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공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인욱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무더위에 선풍기 하나로 여름을 나야 되는 어려운 이웃들이 왜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준비한 보양식과 반려식물등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왜관읍장은 “어려운 이웃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힘써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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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봉사해 달라는 유언 남기고 별이 된 백혈병 투병청년“너희는 세상에 빛이 되고 나는 밤하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자” 고교 친구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대신 이루어 달라는 유언장을 남긴 청년이 하늘에 별이 됐다. 2017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이어오던 고(故) 유준범씨는 22일 오후 삼성 서울병원에서 향년 21세의 꽃다운 나이에 눈을 감았다. 빈소는 유 씨가 태어나고 자란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 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거 어르신 돕기에 동참하고 항암 치료를 위해 입원한 소아암 병동에서도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돌보며 그림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며 타인을 위해 살겠다는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병세가 악화되자 마지막을 예감한 유 씨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다하지 못한 봉사를 대신해 줄 것을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겨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이날 유 씨의 고등학교 선배인 백선기 칠곡군수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했다. 백 군수는 “숭고하고 고귀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며 “고인이 마지막 순간까지 강조했던 나눔과 이웃사랑 정신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백 군수를 시작으로 지인들과 친구들의 조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자정이 가까워 질 무렵 군복을 입은 현역 사병이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빈소는 눈물바다로 변했다. 그는 유 씨와 가장 가까운 친구로 조문 후 즉시 복귀한다는 조건으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경기도에서 승용차로 5시간을 달려왔다. 5분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조문을 마치고 바로 부대로 복귀해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 씨는 지난 24일 가족들과 친구들의 애도 속에 화장 후 성주 삼광사 추모공원에 안치되어 영면에 들었다. 아버지 유희선씨는 “아들은 자신의 소원처럼 밤하늘에 별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출 것”이라며 “함께 슬퍼해 주시고 추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들의 뜻대로 봉사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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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앞둔 20대 백혈병 청년의 유언장 ‘심금’ 울려“친구들아 부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내 꿈을 대신 이루어 주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고 나는 밤하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자” 백혈병으로 임종을 앞둔 한 젊은 청년의 유언장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유준범(칠곡군 왜관읍·20)씨로 그는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길 원했다. 그러한 소망에도 암이 온몸으로 전이되어 마지막을 직감한 유 씨는 자신이 다하지 못한 봉사의 꿈을 친구들이 대신 이루어 달라는 유언장을 남겼다. 유 씨는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거노인을 돌보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순심중 전교학생회장, 순심고 전교부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과 사교성이 뛰어났고 거친 축구경기를 즐길 정도로 건강했다. 탄탄한 대로를 걸어갈 것 같은 유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암초를 만났다. 2017년 빈혈 증상이 계속되어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초기 백혈병인 골수이형성이상증후군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2차례 항암에 이어 누나 골수를 이식받아 완치의 희망을 가졌으나 2019년 9월 재발했다. 고통스러운 항암 끝에 잠시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2020년 5월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됐다. 최악의 상황에도 유 씨를 일으켜 세우며 용기를 주었던 것은 바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꿈이였다. 그는 삼성 서울병원 입원 중에도 소아암 병동에 있는 유아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2018년부터는 매달 일정액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며 자신의 꿈을 처절하게 움켜잡았다. 유 씨가 꿈을 이루는 것을 돕기 위해 부모님은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살던 집을 월세로 돌렸다. 아버지는 낮에는 막노동과 밤에는 식당일로 치료비를 마련했다. 누나는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주변의 기도와 유 씨의 간절한 바람에도 지난 1월부터는 항암치료가 무의미해지고 고통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치료가 된 상황까지 이르렀다. 하루하루를 수면제와 마약성 진통제로 견뎌내던 중 잠시 정신을 찾은 유 씨는 누나에게 자신의 유언을 남기기 시작했다. 누나는 두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고 동생이 가냘픈 목소리로 들려주는 말들을 한자 한자 정성껏 써 내려 갔다. 잠시 정신이 들 때면 군에서 휴가 나올 친구를 기다리며 오늘이 몇일이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꼭 자신의 유언장을 친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당부하고 당부했다. 유 씨가 태어나고 자랐던 칠곡군에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이름을 딴 봉사단 모집을 알리는 글이 SNS에 게시되는 등 그의 꿈을 응원하고 기리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어머니 윤경미씨는“아들은 죽어서라도 세상의 빛이 되고 싶은 마음에 별이 되고 싶어했다”며“아들을 기억하고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로 인해 마지막이 결코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소중한 후배가 자신의 꿈과 소망을 이루지 못한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며 “준범이의 간절한 바람처럼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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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왜관새마을금고, 파크골프대회 성황리 개최MG왜관새마을금고는 지난 10일 석적파크골프장에서 ‘MG왜관파크골프클럽 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시작 전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행사 후에는 회원들에게 생활용품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회원은 "왜관새마을금고에서 마련한 파크골프 대회 덕분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고 활짝 웃었다. 이순상 왜관새마을금고 전무는 “코로나19로 식사를 대접하지도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방역 수칙을 잘 따라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실외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G왜관 파크골프 클럽은 지난 2019년 10월 7일 창단, 왜관읍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