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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편 내편 없이" 석적 주민이 개최한 ‘328고지 전투 희생자’ 위령제“한줌의 유해는 아군도 적군도 아닌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한 맺힌 영혼일 뿐입니다” 6.25전쟁으로 희생된 국군은 물론 북한군의 넋까지 기리는 이례적인 위령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 망정1리 주민들은 지난 8일 328고지와 수암산 자락에서 목숨을 잃은 넋을 위로하기 위해‘328고지 위령제’를 개최했다. 328고지에서 1950년 8월 13∼24일 국군 1사단과 북한군 3사단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아군 1만 여명, 북한군 1만7천 여명이 산화했다. 계곡마다 피로 물들고 능선마다 유해가 가득했으며 영화‘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장소이기도 하다. 망정1리는 6·25전쟁 당시‘다부동 전투’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대의 격전지였던 328고지가 마을 앞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큰 희생에도 불구하고 탄약, 식량 등의 군수물자를 지게에 짊어지고 328고지를 방어하던 아군에게 공급해 호국마을이라 불리게 됐다. 망정1리 주민들은 2018년부터 8월 둘째 주 일요일에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328고지 쟁탈전을 펼친 국군과 북한군의 치열한 교전으로 1950년 8월 13일에서 15일 사이에 대규모 전사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마을 남자들은 공동 경비로 위령제에 올릴 신선한 음식을 고르기 위해 직접 재래시장에서 장을 봤다. 부녀회원들은 남자들이 마련한 식재료를 위령제가 열리기 하루 전부터 장만하기 시작해 위령제 당일에는 새벽 6시 부터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위령제는 경기민요 57호 전수자인 민진기 선생의 영혼을 달래는‘비나리’전통 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윤병규 망정1리장 초헌례와 배석운 칠곡향교 독축, 정희용 국회의원 아헌례, 심청보 칠곡군의원 종헌례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규 망정1리 이장은“우리 마을 주민에게는 328고지는 가슴을 억누르고 있는 큰 슬픔이자 아픔”이라며“전쟁의 아픔이 가장 큰 이곳에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에 작은 밀알이 되는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을 채 알기도 전에 이름 모를 계곡·능선에서 희생하신 피아의 영혼을 모신 자리”라며 “적군이더라도 천리 타향에서 산천을 방황하는 영령들이 고이 영면할 것을 기원하는 게 호국 평화 도시의 도리라고 본다. 328고지에 호국탐방로를 개설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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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폭염 초강력 대응…그늘막 설치하고 냉풍기 공급칠곡군은 폭염 종합대책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지난 6월부터 그늘막 설치를 시작해 지난해 18개에 이어 올해 2개를 더 확충했다. 또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매일 대형 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주택가 밀집 지역에 물을 뿌리고 있다. 폭염이 사회취약계층에는 더 큰 재난이다. 칠곡군은 독거노인·취약계층 등의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등 720여명을 투입해 안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쿨토시 5천 개와 손부채 1만 개 등을 배부했다. 이와 더불어 이동식 냉풍기 185대를 무더위 쉼터에 공급해 냉방비 절감은 물론 코로나로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이 중단될 경우 야외 무더위 쉼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5일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관내 무더위쉼터를 직접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폭염과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칠곡군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온이 가장 많이 올라가는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충분히 숙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백 군수는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기 등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코로나 예방과 동시에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대책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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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적국민체육센터 착공…2022년 11월 준공 예정칠곡군은 지난 5일 석적읍 남율리 국민체육센터건립 부지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정희용 국회의원, 장세학 군의회 의장, 각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적국민체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석적국민체육센터는 20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11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779㎡ 규모의 복합건물로 건립된다. 1층에는 25m 길이 5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다함께돌봄센터가 마련되고 2층에는 헬스장과 소규모체육관, 쉼터 등이 가능한 생활체육센터가 들어선다. 센터 건립으로 석적읍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군 전역의 문화·체육 수요 충족은 물론 인원 분산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백선기 군수는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여가생활과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차질 없이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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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낙동강 세계평화 대축전 '가상+현실' 동시에 열린다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국내 최초 메타버스 온라인 축전장과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칠곡군은 지난 5일 ‘낙동강 대축전 부서별 실무협의회’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주민의 참여와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논의했다. 특히 9월 1일 오픈되는 프레(사전)축전은 지역축제 최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축전장을 조성한다. 메타버스란 초월·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또 호국평화기념관 컨벤션홀을 XR스튜디오로 만들어 학생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VR, AR등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대축전은 최신 기술이 더해진 미래지향적인 축전으로 QR코드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코로나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하이브리드형 축전 전략으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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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벼 드론 공동방제로 일손걱정 ‘뚝'칠곡군은 벼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공동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벼 병해충 드론 방제는 단기간 집중방제로 방제효과를 최대로 올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도열병, 멸구류 등의 병해충 발생이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병해충 발생 시기에 맞추어 집중방제기간을 설정해 추진했다. 올해 방제는 전년도보다 10일 앞당겨 7월 24일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하며, 공동방제를 희망하는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총 1,000ha, 8개 읍면의 재배단지에 방제한다. 특히 이번 방제사업은 칠곡군-농협과의 업무 협약을 통하여 약제비와 방제비를 지원하여 농가부담을 대폭 절감한다. 또 칠곡군 청년 농부로 구성된 청년 드론 방제단이 방제를 맡아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벼 병해충 예찰 강화와 무인 항공방제로 벼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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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봉사해 달라는 유언 남기고 별이 된 백혈병 투병청년“너희는 세상에 빛이 되고 나는 밤하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자” 고교 친구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대신 이루어 달라는 유언장을 남긴 청년이 하늘에 별이 됐다. 2017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이어오던 고(故) 유준범씨는 22일 오후 삼성 서울병원에서 향년 21세의 꽃다운 나이에 눈을 감았다. 빈소는 유 씨가 태어나고 자란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 씨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거 어르신 돕기에 동참하고 항암 치료를 위해 입원한 소아암 병동에서도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돌보며 그림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며 타인을 위해 살겠다는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최근 병세가 악화되자 마지막을 예감한 유 씨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다하지 못한 봉사를 대신해 줄 것을 당부하는 유언장을 남겨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이날 유 씨의 고등학교 선배인 백선기 칠곡군수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했다. 백 군수는 “숭고하고 고귀한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며 “고인이 마지막 순간까지 강조했던 나눔과 이웃사랑 정신의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백 군수를 시작으로 지인들과 친구들의 조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자정이 가까워 질 무렵 군복을 입은 현역 사병이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빈소는 눈물바다로 변했다. 그는 유 씨와 가장 가까운 친구로 조문 후 즉시 복귀한다는 조건으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경기도에서 승용차로 5시간을 달려왔다. 5분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조문을 마치고 바로 부대로 복귀해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 씨는 지난 24일 가족들과 친구들의 애도 속에 화장 후 성주 삼광사 추모공원에 안치되어 영면에 들었다. 아버지 유희선씨는 “아들은 자신의 소원처럼 밤하늘에 별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출 것”이라며 “함께 슬퍼해 주시고 추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들의 뜻대로 봉사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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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칠곡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안정화하기 위해 정부와 경상북도 정책에 따라 27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26일 칠곡군보건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0일째 1000명 대를 넘어서고, 비수도권도 수도권 대비 40%를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치를 기록,‘4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방으로 이어지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27일부터 격상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주요 방역 수칙은 ▲사적모임 인원 4명까지만 허용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영업 제한,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가능 등이다. 또 ▲행사‧집회, 결혼식장, 장례식장은 50명 미만까지만 허용 ▲목욕장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 제한 및 수면실 이용 금지,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4만 운영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20% 이내 인원만 참여하되 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중한 시기”라며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접종순서에 따라 적극 참여하고, 기본방역수칙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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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앞둔 20대 백혈병 청년의 유언장 ‘심금’ 울려“친구들아 부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는 내 꿈을 대신 이루어 주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고 나는 밤하늘 빛이 되어 세상을 밝히자” 백혈병으로 임종을 앞둔 한 젊은 청년의 유언장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유준범(칠곡군 왜관읍·20)씨로 그는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길 원했다. 그러한 소망에도 암이 온몸으로 전이되어 마지막을 직감한 유 씨는 자신이 다하지 못한 봉사의 꿈을 친구들이 대신 이루어 달라는 유언장을 남겼다. 유 씨는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독거노인을 돌보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순심중 전교학생회장, 순심고 전교부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과 사교성이 뛰어났고 거친 축구경기를 즐길 정도로 건강했다. 탄탄한 대로를 걸어갈 것 같은 유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암초를 만났다. 2017년 빈혈 증상이 계속되어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초기 백혈병인 골수이형성이상증후군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2차례 항암에 이어 누나 골수를 이식받아 완치의 희망을 가졌으나 2019년 9월 재발했다. 고통스러운 항암 끝에 잠시 상태가 호전되었으나 2020년 5월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됐다. 최악의 상황에도 유 씨를 일으켜 세우며 용기를 주었던 것은 바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꿈이였다. 그는 삼성 서울병원 입원 중에도 소아암 병동에 있는 유아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2018년부터는 매달 일정액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며 자신의 꿈을 처절하게 움켜잡았다. 유 씨가 꿈을 이루는 것을 돕기 위해 부모님은 살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살던 집을 월세로 돌렸다. 아버지는 낮에는 막노동과 밤에는 식당일로 치료비를 마련했다. 누나는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다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주변의 기도와 유 씨의 간절한 바람에도 지난 1월부터는 항암치료가 무의미해지고 고통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치료가 된 상황까지 이르렀다. 하루하루를 수면제와 마약성 진통제로 견뎌내던 중 잠시 정신을 찾은 유 씨는 누나에게 자신의 유언을 남기기 시작했다. 누나는 두 눈에 눈물을 가득 머금고 동생이 가냘픈 목소리로 들려주는 말들을 한자 한자 정성껏 써 내려 갔다. 잠시 정신이 들 때면 군에서 휴가 나올 친구를 기다리며 오늘이 몇일이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꼭 자신의 유언장을 친구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당부하고 당부했다. 유 씨가 태어나고 자랐던 칠곡군에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이름을 딴 봉사단 모집을 알리는 글이 SNS에 게시되는 등 그의 꿈을 응원하고 기리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어머니 윤경미씨는“아들은 죽어서라도 세상의 빛이 되고 싶은 마음에 별이 되고 싶어했다”며“아들을 기억하고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로 인해 마지막이 결코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소중한 후배가 자신의 꿈과 소망을 이루지 못한 것을 비통하게 생각한다”며 “준범이의 간절한 바람처럼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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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적 남율~성곡간 도시계획도로 준공…지역 발전 기대칠곡 석적읍의 최대 현안사업이었던 남율~성곡간 도시계획도로가 준공됐다. 칠곡군은 지난 13일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장세학 군의장, 기관 및 사회단체장, 주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율~성곡간 도시계획도로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관계자 격려, 기념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사는 석적읍 남율 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성곡·중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로 2017년 손실보상과 실시설계에 이어 2019년 6월 공사를 착공했으며 123억 원이 투입됐다. 총연장은 900m, 4차선 도로로 교량 1개소에 양측 인도와 가로등 및 교차로 3개소에 신호등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에 따라 이 일대가 주거와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도로확충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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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주한물자지원여단,‘우호교류 업무협약’체결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숙원 사업을 모범적으로 해결했던 칠곡군과 미군 부대 캠프 캐럴이 민간분야 중심의 교류 확대를 통해 새로운 한미동맹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과 캠프 캐럴에 주둔 중인 주한미물자지원여단(MSC-K)은 지난 17일 호국평화기념관에서 백선기 칠곡군수와 주한미물자지원사령관 크리스토퍼 디 노(Christopher d. Noe) 대령이 참석한 가운데‘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기존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참여형 사업을 기획해 민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양측은 안보 및 한국문화 체험, 한미친선 교류협력 사업, 굿네이버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문화․관광․보훈 등의 다양한 분야로 소통과 협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캠프캐럴은 주한미군의 병참부대로 1960년 5월부터 칠곡군 왜관읍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칠곡군과 캠프캐럴은 2014년부터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자고산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의 희생을 기리고자 2017년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또 한미친선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군과 가족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캠프캐럴은 60년간 왜관읍 이미지와 경관을 훼손해온 부대 담장의 녹슨 원형 철조망을 미군 자체예산으로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으로 교체하는 등 지역 숙원 사업 해결로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영어캠프 운영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군 장비 전시 및 부스 운영 △지역 학생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지원 △김장봉사 △환경정비활동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크리스토퍼 디 노 사령관은 “그동안 주한물자지원여단과 칠곡군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한미친선관계의 롤모델로 자리매김 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백 군수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한미동맹 주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초석이 되고 민간 분야 중심의 새로운 동반 성장 모델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며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앞으로도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는 양측이 서로 배려하고 소통해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