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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신협 박종관 주임, 보이스피싱 막아 고객의 소중한 돈 지켜

기사입력 2020.06.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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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왜관신협 박종관 주임(왼쪽 두번째)이 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뒤 김춘동 이사장(가운데), 황선용 전무(오른쪽 두번째), 경찰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왜관신협(이사장 김춘동)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고객의 소중한 돈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왜관신협에서 근무하는 박종관 주임.

     

    그는 지난 8일 평소와 같이 창구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불안한 표정의 김모 할머니(80대)가 창구를 찾아왔다.

     

    박 주임이 자초지종을 물으니 김 할머니는 “나이가 많아서 신협에 더 이상 거래를 하기 싫다”며 예금 5천500만원 중도해지를 요청했다.

     

    그 순간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박 주임은 문진표를 작성하며 김 할머니에게 해지 사유를 다시 한 번 물었다.

     

    그제서야 김 할머니는 “‘신협 직원이 통장의 돈을 사용하려 하니 돈을 찾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그래서 돈을 찾으러 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 주임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김모 할머니 집에서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칠곡경찰서는 19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박 주임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황선용 왜관신협 전무는 “왜관신협은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에게 믿음을 주는 왜관신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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