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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詩] 석등石燈 - 구상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여환숙 시인

기사입력 2018.12.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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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등石燈

     

                                       구상

     

    석등은 우리 마음의

    뿌리를 비춘다

     

    아득한 과거와

    아스라한 미래를

    보이지 않는 불꽃으로 밝혀

     

    일상 속에서

    무한한 시공時空

    열어 준다.

     

    명암明暗이 니지는 비의秘義

    스스로 깨닫고 있어

    점화點火와 소멸이 없이

    우리의 산란散亂을 진정시키고

     

    침묵의 염원으로

    사랑의 유토피아를

    낮에도 꿈꾸게 한다

     

    그러나 석등石燈은 알라딘의

    램프가 아니다

     

    석등은 꺼지지 않는

    우리 영혼의 등불이다.

     

     

    석등은 우리 영혼의 등불입니다. ‘삶의 진실을 믿되 허구나 환상 같은 마법은 믿어서는 안되겠죠.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으시길 희망 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여환숙(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칠곡문화원 이사

    -국사편찬위원회 칠곡군 사료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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