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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여환숙
제55회 자유수호웅변대회가 있는 날 봄이 왔다 6·25전쟁 이후 국민학교 시절 ‘때려잡자 김일성, 쳐부수자 공산당’ 그 때는 그랬다. 판문점 군사분계선 정주영 회장이 소1001마리를 이끌고 북으로 넘어갔던 소떼방북의 길 오늘 1953년생 평화의 소나무 심으며 합토합수合土合水로 ‘평화와 번영을 심다’ 다지며 화합을 기원하고 있다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아침 먹고 서울에서 점심 먹고 평양냉면으로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데 이산가족들 가슴에 박힌 대못의 아픔도 풀 수 있어 남과 북이 두 손을 잡았다 통일이 되면 한반도 종단철도를 타고 부산에서 시베리아 횡단철도인 이르쿠츠크를 거쳐 모스크바를 지나 베틀 린에서 유럽철도를 타고 영국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자유의 파수꾼으로 안보의 주춧돌이 되고 안전의 수호천사로 통일의 밑거름되겠다며 고사리 손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쥔 연사는 열한 살 초등학생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짖는 열한 살 연사 무궁화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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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만의 지독한 폭염이 전 세계에 열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광복 73주년을 맞은 오늘 ‘대한민국의 첫 번째 사람’ 백범 김구선생님이 그립습니다. 지독한 폭염으로 밤새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아져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23일)가 기다려집니다. 웅변대회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오.
여환숙(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칠곡문화원 이사
-국사편찬위원회 칠곡군 사료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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