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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詩] 4월 - 구상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여환숙 시인

기사입력 2016.04.02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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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구상

     

     

    어린싹과 어린순,

    어린잎과 어린꽃들이

    산과 들, 뜨락과 행길에서

    일제히 푸른 불길을 뿜고 있다.

     

    온 천지가 눈부시게 환하다.

    따스하고 훈훈하다.

     

    누가 이 달을 잔인하다고 탓하지?

    너의 마음의 황폐를 계절에다 돌리지 말라!

    눈감고 어둡다고 하지들 말라.

     

    4월은 자혜의 어머니,

    풋것과 어린것들의 세상.

     

     

     

     

    - 벌써 4월입니다. 세상을 품을 자혜의 어머니 4월을 보내며

      5월 어버이날이 기다려집니다. 늘 건강하세요.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칠곡문화원 이사

    -향토경북 칠곡군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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