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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 자 김종태
너 하나만 알고 탱자탱자 하지마라 네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탱자울타리가 아니다 애써 들어왔으면 함부로 나가지 말라는 탱자울타리란다 잘난 너 잘못하면 찌르려는 가시가 아니다 못난 나 나 때문에 잘못하면 그때 나를 찌르려는 가시란다. 예쁜 너 보라고 피는 꽃이 아니다 향기 하나만이라도 간직하려는 사람을 위함이란다. 다 아는 것도 아니면서 탱자탱자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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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 입니다.늦가을 가슴으로 읽는 名詩 한편 소개 합니다.
2015년 장애인 솟대문학 대상작품 입니다.
김종태선생님은 절단장애로 야생화탐구 촬영에 20년 이상 투신하고
하모니카 연주 달인이라고 합니다.
잘난 너 잘못하면 찌르려는 / 가시가 아니다
못난 나 / 나 때문에 잘못하면 그때 / 나를 찌르려는 가시란다...
왠지 제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부끄러워집니다. 남은 한 달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여환숙(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칠곡문화원 이사
향토경북 칠곡군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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