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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詩] 구절초 - 여환숙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여환숙 시인

기사입력 2015.10.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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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초

     

     

                                           여환숙

     

     

    가을 강이 흐르고 있다.

     

    한여름 은물결 찰랑이는

    햇살을 맘껏 먹은

    솜털 같은 노을이 감싸 안는다,

     

    바위 틈 비탈길

    산구절초 지천인데

    붉은 단풍도 서럽다

     

    가을 강바람이 분다.

     

    서리 내린 늦 가을 손 사래치는

    아홉 마디 선 모초는

    내 어머니 같은

    천상의 꽃이다.

     

     

     

    벌써 10월 입니다.

    올 한해 대미장식 하도록 서서히 준비해야 겠습니다.

    날마다 행복 하세요.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칠곡문화원 이사

    향토경북 칠곡군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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