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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詩] ‘마하가섭존자’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여환숙 시인

기사입력 2015.05.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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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가섭존자

     

                                           여환숙

     

     

    김제 모악산 남쪽 금산사는

    한반도 미륵신앙의 본산지다.

     

    미륵전 3층

    통층 목재 팔작지붕 다포가 특이하다

    ‘대자보전 용화기회 미륵전’을

    석련 대가 받치고 있다.

     

    정중목탑 대장전

    용마루 복발과 보주는 목탑의 잔영

    분소의(糞掃衣)를 입은 가섭은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어

    범행제일(梵行第一)두타의 으뜸이 되었다

    열반을 앞둔 석가모니불은

    ‘나의 무상 정법을 마하가섭에게 다 전하노라’했다

    대장전 법당 늙은 비구 가섭존자

    염화미소로 중생을 맞이하는

    生의 빛이다.

     

    오늘

    쏟아져 나온 긴 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수많은 낯선 사람들 시선이 새로운 경험을 열망한다

    숲속의 나무도 환호하는

    푸른 오월의 하늘

    새로운 생명의 신비가 가득하다.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칠곡문화원 이사

    향토경북 칠곡군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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