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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

기사입력 2010.02.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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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판 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모태범(21,한체대)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역사를 창조했다.

     


    모태범은 1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각)부터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차 합계 69초82를 기록해 한국 빙상 역사상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의 위업을 쌓았다.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69초98)와 가토 조지(70초01)가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시기 1위였던 미카 포탈라(핀란드)는 70초 04로 5위에 머물렀다.

     


    당초 이강석과 이규혁, 두 선배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모태범은 처음 밟는 올림픽 빙판임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대담한 자세로 경기에 임해 1차시기 34초 90으로 2위에 올랐고 2차 시기 34초 92를 더해 1-2차 합계 69초 82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이 유력해 보였던 한국 빙상의 간판스타 이강석(25·의정부시청)은 70초04로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고,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이규혁(32·서울시청)은 1-2차 합계 70초48로 15위에 그쳐 이번에도 메달을 따지 못하는 불운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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