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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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백혈병 소녀의 소원 “손흥민 선수의 특별한 골 세리머니 보고파”손흥민 선수의 골과 특별한 세리머니를 보고 싶다는 어느 백혈병 소녀의 소원과 사연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에 사는 김재은(순심여고·15) 양으로 지난 1월 급성 백혈병에 걸려 11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김양은 지난 3일 본인 SNS 계정에 손흥민 선수에게 골을 넣고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을 그리는‘럭키칠곡 포즈’로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자기 자신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자신처럼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생각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 양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느라 온몸에 힘이 빠져있는 상태였지만 왼손으로 숫자 7을 그려 보였다. 손흥민 선수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등 번호 7번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양은“제가 사는 칠곡군에는 긍정의 힘을 전하는 럭키칠곡 포즈가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며“다음 경기에서 꼭 골을 넣고 저와 친구들을 위해 숫자 7을 그려 달라”고 했다. 김양은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초등학교 때 육상선수를 할 만큼 건강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방문한 병원에서 급성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했다. 병실 부족으로 장기 입원을 하지 못해 아버지와 함께 일주일에 두세 번은 경북 칠곡과 서울대학교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김양의 아버지는 홀로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차상위 계층일 만큼 경제 여건이 좋지 않지만 딸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는 훈련병처럼 머리를 짧게 잘랐다. 딸의 치료를 돕다 보니 직장을 구하지 못해 병원을 가지 않는 날에만 하루하루 일을 해서 치료비와 교통비를 마련하고 있다. 김양은“뼈가 녹아내릴 것 같은 항암치료의 고통은 10대인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지만 희망의 끈은 절대 놓지 않겠다”며“병을 치료해 입학 후 한 번도 등교하지 못한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럭키칠곡 포즈는 김재욱 칠곡군수가 고안한 것으로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자세다. 6·25 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7’을 그려 칠곡군을 상징하며‘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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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영웅의 딸과 호국 소녀, 칠곡군 군부대 유치 '응원'호국 영웅의 딸과 호국 소녀가 호국의 성지 칠곡군의 대구 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고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74) 여사와 유아진(왜관초 6년) 양은 지난 27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홍준표 시장이 이전을 계획 중인 대구 지역 군부대의 칠곡군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백 여사와 유양은 다부동 전투에서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한 후 60년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호국과 보훈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유양이 그린 '멋진 군인 아저씨 호국의 고장 칠곡군으로 오세요'라는 글과 군부대 마크가 그려진 전투모를 쓴 군인 그림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군부대 유치에 힘을 보탰다. 유양은 6·25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군 장병의 유해를 찾아 달라는 손 편지를 작성해 미국 대사관 SNS에 소개되고 감사 편지와 선물을 받은 바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미군 유해를 꼭 찾아서 가족에게 돌려보내 주세요"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호국 소녀'로 불리게 됐다. 칠곡 다부동 전투의 영웅 백선엽 장군의 추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백 여사는 군부대 유치를 돕고자 지난 27~28일 양일간에 걸쳐 칠곡군을 찾았다. 백 여사는 김재욱 칠곡군수로부터 '군부대 유치 홍보 대사'위촉장을 받고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칠곡군 군부대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백 여사는 "보훈의 가치를 알린 어린 학생의 선행으로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며 "72년 전처럼 칠곡군에서 호국 용사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양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에서 군인 아저씨와 함께 생활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칠곡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탁월한 정주 여건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구 군부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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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 교통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장, 한나래 어린이집에 50만원 기탁휠라인업스포츠 대표이자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장 정재성은 장애관련용품 사업을 운영하면서 평소 장애아동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21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나래 어린이집(장애전담어린이집)에 후원금 50만원을 전달하였다. 또한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는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022 찾아가는 교통안전순회교육을 실시하였다. 한나래어린이집 장재경 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바깥 외출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2021년 후원금으로 에어바운스를 구매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는데 올해도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 주고 교통안전교육까지 진행해 줘서 너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재성 대표는 “자신 또한 유년시절을 장애아동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겪어 봤기에 지금의 아이들은 자신만큼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장애인단체장으로서 아이들이 편견 없는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며 교통사고예방 교육 및 캠페인에도 더 많이 힘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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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선수 부친,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 응원 ‘감동’“올림픽 무대를 꿈꾸었지만 고인이 된 딸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주세요” 폭행과 가혹행위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58·사진)씨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표팀을 응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영희 씨는 지난 5일 딸을 잃은 슬픔을 누르고 한국대표팀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판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최숙현 선수는 2020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팀 내 지도자와 선배 선수의 괴롭힘에 오랫동안 시달리다가“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대법원은 지난해 7월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른 감독과 주장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4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아버지 최영희 씨는 동계올림픽 이야기가 나오자 선수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딸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최 씨는“숙현이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부모님을 호강시켜 드리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대한민국 선수들이 숙현이의 꿈을 대신 이뤄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딸을 잃은 고통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와 스포츠 선수 인권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과수농사를 짓고 있는 최 씨는 2012년부터 추석, 설 등의 명절이면 칠곡군 주민생활지원과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100여 가구에 사과를 기부했다. 딸이 세상을 떠난 해에도 기부를 중단하지 않았고 지난해부터는 칠곡군 에티오피아 후원 사업에도 동참해 매월 일정액을 기탁하고 있다. 특히 에티오피아 지원 사업에는 본인뿐만 아니라 지인 10여 명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등 나눔 전도사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최 씨의 마지막 소원은 딸의 이름을 딴‘최숙현 재단’을 설립해 스포츠 폭력을 예방하고 피해 선수들을 돕는 것. 그는 민사 재판이 종결되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최영희 씨는 자식을 잃는 아픔에도 각종 단체에서 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며“두 번 다시 이러한 불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씨는“정치 이념을 떠나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위해 선수들은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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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가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 받은 이유는?백선기 칠곡군수가 6.25 참전 미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서 백선기 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한미친선 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 군수는 6·25전쟁 당시 자고산 303고지에서 북한군에게 포로가 되어 무참하게 학살당한 미군 장병 41명을 추모하기 위해 2017년‘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하고 미군 부대와 매년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또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를 잇는‘워커 라인’을 성공적으로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미 육군 워커(Walker) 중장의 손자 샘워커 2세를 초청해‘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1950년 8월‘낙동강방어선 전투’중 실종된 엘리엇 미 육군 중위의 자녀를 초청해 가족을 위로하는 추모 행사도 마련됐다. 백 군수는 70여 년 전 미군 장병의 희생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 부대와‘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서 미군 부대‘캠프캐럴’장병의 공연 무대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과 유대를 강화했다. 이밖에 에드워드 제이 블랑코 전 대구기지 사령관과 맺어온 남다른 친분을 바탕으로 도시 미관을 훼손하던 미군 부대 원형 철조망을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직선 형태의 신형 철조망으로 교체하고 미군부대 취수장 이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 대사대리는“칠곡군 초등학생이 미군 유해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쓰는 등 한미 친선 증진을 위한 군수님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 군수는“대사님은 칠곡군 보훈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보훈에는 국경이 없다는 신념으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는 일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미군 희생이 그 어느 지역보다 큰 지역”이라며“대한민국 속담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 혈맹의 힘을 바탕으로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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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청소년지원센터 조민경씨, 경상북도의회 의장상 수상경상북도 꿈드림 졸업식에서 칠곡군청소년지원센터 조민경씨가 지난 25일 우수 청소년으로 선정되어 경상북도의회 의장상과 장학금을 받았다. 조 씨는 2017년에 처음으로 칠곡군 꿈드림을 방문해 검정고시반․자기계발 및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고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 대학입시컨설팅을 통해 대학수시모집에서 영남이공대학 사회복지과에 합격했다. 조 씨는“고등학교 자퇴 후, 꿈드림 선생님을 만난 건 행운이며 나의 진로를 찾는 데 큰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또 2019년부터 검정고시반 학습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수영 선생이 경상북도 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장상을 수여받았다. 권헌정 칠곡군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사회복지과장)은“학업중단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합격을 징검다리 삼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진학 지원, 직업 훈련 연계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올해 중학교 과정 5명, 고등학교 과정 32명 등 37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중․고등학교 과정의 교육을 마무리하고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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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초등학생에게 손 편지 보낸‘주한 美대사대리’는 누구?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장병 유해를 찾아달라는 한 초등학생의 손 편지에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직접 감사의 손 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크리스토퍼 델 코소 대사대리(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Christopher Del Corso) 주한 미국 대사대리(사진)가 지난 1일 경북 칠곡군에 사는 유아진(11·왜관초5) 학생에게 손 편지를 보냈다. 델 코소 대사대리가 소개된 기사에는“초등학생의 동심에 더 큰 동심으로 답한 인간미 넘치는 사람”,“진정 한국을 사랑하는 멋진 미국인”등의 칭찬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유아진 학생에게“나 역시 미국 해병대 출신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미국인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단다”며“엘리엇 중위와 유가족들을 위한 너의 따스한 마음에 감사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보내며 가까운 미래에 아진 학생과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썼다. 편지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6·25전쟁에 참전한 22개 나라 참전용사 1400여 명의 사진과 각자의 특별한 사연이 담은 라미현 작가의 사진책‘프로젝트 솔져’를 선물하기도 했다. 부인은 한국계이며 주한 미국 대사관 행정국장과 대사관 차석 대행 등을 역임해 한국을 아주 잘 아는‘지한파’로 통한다. 또 SNS에 한국을‘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다는 글을 남기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미 해병대 장교 출신으로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펼쳐진‘항구적 자유’작전에도 참여했으며 중령 계급을 끝으로 1997년부터 외교관으로 새 출발을 했다. 한국 외에도 브라질, 아프가니스탄, 라이베리아 등에서 근무했다. 최근 미 해병대 기지인 포항의‘캠프 무적’을 찾아 후배 해병대원들을 격려하고 한국 해병대에 관해서도“용맹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 병사들이 인상적이었다”는 글을 SNS에 남기는 등 지금도 미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에 커다란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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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초등학교 유아진양,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6.25전쟁 중 실종된 미군의 유해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쓴 한 초등학생이 주한미국대사관 공식 소셜 미디어에 소개되고 크리스토퍼 델 코소(Christopher Del Corso) 주한미국대사대리가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의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아진(왜관초·5) 학생으로 지난 8월 엘리엇 미 육군 중위 가족의 사연이 소개된 추모 판을 보고 안타가운 마음에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편지를 보냈다. 엘리엇 중위는 6.25 최대 격전의 하나인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참전해 1950년 8월 칠곡군 호국의 다리 인근에서 야간 작전 중 실종됐다. 엘리엇 중위 자녀는 평생 아버지를 기다리다 눈을 감은 어머니와 실종된 아버지의 사후 재회를 위해 2015년 5월 어머니 유해 일부를 작은 유리병에 담아 호국의 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려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백선기 군수는 2018년 10월 엘리엇 중위의 아들과 딸을‘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개막식에 초청해 명예 군민증을 수여하고 엘리엇 중위 가족의 사연이 소개된 추모 판을 제작했다.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레이번 씨는 한 줌의 유해라도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실종 장병의 귀환을 염원하는 검은 깃발을 지금도 집 앞에 걸어두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엘리엇 중위 유해를 찾아 달라며 백선기 군수에게 편지를 보낸 아진 학생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에 아진 학생과 엘리엇 중위 가족 사연을 미국대사관 페이스북 등에 공유하며 한국은 물론 미국 전역에 알렸다. 또 크리스토퍼 델 코소 대사대리는 아진 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손 편지를 직접 써서 선물과 함께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엘리엇 중위 등의 미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고 한미동맹 강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한 백선기 군수에게도 감사 편지를 보냈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 대사대리는“본인 또한 미 해병대 출신이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미국인들의 희생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며“작은 소녀의 날갯짓이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뜻밖에 큰 선물에 아진 학생은“칠순이 넘은 아들과 딸이 아직도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너무 안타까워 편지를 썼다”며“편지와 큰 선물을 보내주신 대리대사님께 감사드리며 엘리엇 중위님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아진 학생은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대한민국을 알림으로써 그 누구보다 훌륭한 민간외교관 역할을 했다”며“인종과 국경은 달라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모든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크리스토퍼 델 코소 대사대리가 보낸 편지 내용> 아진 학생에게. 안녕, 나는 주한미국대사대리 크리스 델 코소라고 한다. 70여 년 전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엘리엇 중위의 유해를 찾아달라고 칠곡 군수님께 보낸 편지를 보고 매우 감동을 받았단다. 나 역시 미국 해병대 출신으로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미국인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단다. 엘리엇 중위와 유가족들을 위한 너의 따스한 마음에 감사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보내며 가까운 미래에 아진 학생과 직접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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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 작사가 한명희 "평화 반디등에 국민적 관심을”“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와 함께 3대 국민 애창가곡인‘비목’의 작사가 한명희(82·사진)씨가 6.25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을 돕기 위해 호국의 등을 밝혔다. 한 씨는 4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이미시 문화원’에서‘평화 반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평화 반디 프로젝트는 경북 칠곡군이 개최하는‘제8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행사의 하나로 평화 반디등에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고 생계가 어려운 참전용사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한 씨는 이날 굵은 매직펜으로 평화 반디등에“구국의 영령들이시여 영복(永福)을 누리소서” 라는 문구를 한자 한자 정성껏 써 내려 갔다. 이어 2010년 강원 화천군 호국영령진혼제에서 채화한 향불을 자신의 집에서 보존하면서 매일 아침 묵념으로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호국의 불 옆에 평화 반디등을 잠시 내려놓고 칠곡군 관계자와 참전용사를 위해 기도했다. 평화 반디 프로젝트 참가비는 5천 원 이상으로 전액 참전용사를 위해 사용되며 태양광 충전기가 달려 밤이 되면 자동으로 빛을 내는 평화 반디등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내걸려 10월 17일까지 호국의 빛을 밝힌다. 참가방법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홈페이지에 안내된 매뉴얼을 따라 기부를 진행한 후 손 글씨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써 SNS에 업로드 하거나 칠곡호국평화기념관 XR스튜디오에서 신청하면 된다. 4일 기준으로 전국 각지에서 3천 여 명이 평화 반디 프로젝트 참가해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그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몰려들고 있다. 한 씨는“정부도 국민도 한 세기도 안 되는 세월동안 전쟁의 아픔과 희생의 비극을 까마득히 잊고 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평화 반디 프로젝트에 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아직도 주요 격전지에는 비목조차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백골이 된 호국영령들이 남아있다”며“그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 발굴 사업에 더욱 속도감을 내줄 것”을 당부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평화 반디등 행사에 동참해 주신 한명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호국과 보훈이 특정한 시기가 아닌 일상의 삶에서 실천하는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곡 비목은 한 씨가 강원도 화천에서 장교로 근무하던 중 이름 없는 6·25전쟁 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발견하고 느낀 소회를 쓴 시 비목(1967)을 곡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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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동명농협 조합장, 경북농협 으뜸조합장상 수상최병천 동명농협 조합장(남, 58세)이 『제17회 경북농협 으뜸조합장상』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농협 으뜸조합장상은 ▲계통농협 간 상생·발전 ▲사업추진 우수 ▲농가소득 증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축협 조합장 중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경북농협 최고 명예의 상이다. 최병천 조합장은 2019년 3월 조합장(재선)으로 당선돼 조합원의 농협이용 및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 리더십이 강한 현장밀착형 조합장으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15년 예수금 1천억원, 2018년 대출금 1천억원 달성 등 동명농협의 자산 및 손익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지역쌀 ‘쌀한말’ 브랜드의 유통활성화에 힘써 농가실익에 기여하였고, 영농철 일손부족 및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촌기계화사업, 영농자재지원, 조합원 복지 향상 등으로 지난해 약 7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최병천 조합장은 “이번 경북농협 으뜸조합장상 수상은 조합원들의 농협에 대한 애정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고 동명농협이 더욱더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