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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역동적 바르셀로나의 광장

기사입력 2014.12.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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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 여행에 앞선 정보라고는 올림픽에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을 우승하고 투우와 축구를 좋아하는 정열적인 나라이면서 대성당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물이 1883년부터 130여 년간 미완성 진행형으로 계속 증축한다는 짧은 지식과 함께 호기심의 설렘으로 여행을 출발했다.

     

    유럽 여러 나라들은 도시중심 광장문화가 일찍 발달하여 대중 집회의 민주적 토론과 민중에 의한 합리적 주권혁명으로 막강한 황제와 왕권에 대한 도전의 승리로 우리보다 앞서 민주화를 꽃피워 일등 국민다운 선진국이 되어 있었다.

     

    광장의 역사박물관 중심 미완성 대성당은 연간 8천만 관광객이 밀려와 관광의 대명사인 로마와 바티칸 대성당을 제쳤다는 엄청난 인파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아쉬운 염려는 세종대왕 광화문 광장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광장 모두가 나라사랑 한마음 일진데 코리아의 얼굴 광화문 광장에는 아직도 좌파적 낡은 선동정치가 국론 분열과 함께 안타까운 추태의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언론보도에서 중국관광객 년 6백만에 14조의 부가적 효과를 예찬했다. 바르셀로나의 8천만 관광객과의 비교는 천문학적 감탄과 놀라움이다. 나라경제 30%이상을 어렵게 짊어진 삼성보다 대성당하나가 더 큰 경제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문화적 국위선양과 함께 상징적 스페인의 부러움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칠곡도 세계 전투사에 가장 치열한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서 피바다로 인류의 보편적 최고의 가치인 민주주의를 사수한 호국의 고장이자 한티 신나뭇골 귀한 성지와 밀알의 공동체적 순교의 고장이고 4대 한림의 영남삼촌 장원마을이 함께한 호국, 순교, 선비촌의 3총사가 문화적 개발의 기다림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낙동강다리 보에 더 큰 의미의 세계사적 민주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순교 성지 순례 길을 메카적 숙원으로 브랜드화 하면서, 화회 양동보다 더 큰 의미의 매원 마을 등 칠곡의 아름다운 역사 흔적들을 찾아 모아 명품 종합역사 박물관을 건립하여 창조의 문화적 자부심인 제2 바르셀로나를 만들어야 하겠다.

     

    2014년 12월 매원 곡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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