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독자기고] 농협생활의 보람Ⅱ

기사입력 2014.09.29 22:1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해마다 한 해를 결산하는 연말이 되면 전국 농촌에서 벼를 한꺼번에 홍수출하기 때문에 정부 수매가격 기준으로 10%이상 폭락하는 안타까운 악순환을 되풀이하면서 벼 가격이 떨어지는 방지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공약으로 쌀 친환경 작목반을 조직하여 우렁이 농법으로 제초제 사용을 금지 하고 쌀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화학비료 50%줄이기 운동과 함께 자연퇴비와 친환경 영농자재를 대폭보조 지원하면서 쌀의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였다.

     

    이와 함께 친환경 학나루 벼는 특등기준 정부수매가격보다 10%인상 하여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고 학나루 쌀로 상품을 브랜드화 하여 농협하나로 마트를 통해 인기리에 전량 판매하면서, 쌀 소비촉진 운동과 다양한 홍보활동의 성공으로 이제는 농협의 보람사업으로 정착되었다.

     

    쌀 중심 생산 면적이 줄어들고 경제 작물 위주의 수익적 영농기법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함께, 국민소득 또한 높아지면서 밥상머리 공양미로 귀한 대접을 받았던 전통적 다양한 쌀에 의한 음식문화가 인스턴트식품과 밀가루 빵으로부터 안방의 주인자리가 바뀌는 안타까운 현실이 되었다.

     

    세계적 곡물 메이저의 검은손들이 황제와 같이 군림하면서 인공위성까지 띄어놓고 주요곡물인 밀과 옥수수 쌀 등 감시를 하고 세계 곡물시장을 지배하면서 천재지변과 흉작을 핑계로 가격파동의 횡포를 부리면서 언제든지 식량을 무기화 할 수 있는 정치적 냉엄함이 국제 현실이다.

     

    곡간에 인심 나듯 80년대 냉해 흉작으로 나라의 창고가 텅텅 비어 국민적 민심이 흉흉하였다. 보릿고개의 꿀맛 같은 통일벼 개발의지를 새마을 정신으로 품질을 고급화하면서 고객이 기호하는 소비혁명으로 신토불이(身土不二), 대명사인 쌀의 명예를 회복해놓아야 함이 우리 모두의 국민적 과제라고 하겠다.

     

    아울러 금수강산 첩첩산골 다락 논에도 친환경 벼가 풍성하게 익어 미꾸라지, 메뚜기, 학들이 상생하는 고향 나들이의 아름다운 꿈동산을 가꾸어 가야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책임일 것이다.

     

    2014년 9월 7일 매원 곡촌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