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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근절 어떻게 해야하나?[독자기고]권영근 북삼파출소 순찰1팀장

기사입력 2012.02.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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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근 팀장
    요즘 학교폭력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다. 친구들의 따돌림과 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생명을 포기한 어느 중학생의 자살사건이 보도 되면서 여론이 들끓고 학교폭력에 대한 진단과 처방, 대안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리도 청소년 시절에 학교폭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 선배에게 이유 없이 매를 맞고 돈을 강취당하고 약한자를 놀리거나 때려 준적도 있다.

     

    현재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폭력의 피해자였거나 가해자였을 것이다. 이제 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고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며, 죄악이라는 것을 우리 사회는 용서하지 않는다.

     

    학교폭력은 일단 발생하면 받은 상처와 피해는 영원히 회복할 수 없어 사전예방이 최선이다. 예방은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인격형성 과정에 놓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세심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동안 학교는 학생의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계발보다는 지적발달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인성과 인격교육이 강화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개인과 감성은 물론 배려와 상생의 공동체 가치를 제고하고 존엄한 인권을 강조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교육적 전환은 가정과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하며 지역사회와 국가차원의 협력도 있어야 한다. 여기에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삼위일체일때 진정한 교육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학교폭력의 예방과 방지책은 관련 법률과 규정만으로는 제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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