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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에도 기초 소방시설 설치로 화재예방을[독자기고]칠곡소방서 방호구조과 지방소방사 천승은

기사입력 2011.12.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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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승은 소방사

    해마다 겨울이 되면 걱정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화재 발생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이다. 2010년 경상북도 화재통계를 보면 주택, 아파트 등 주거시설의 화재는 740건으로 전체 화재의 25%를 차지한다.

     

    또 전체 화재 2,957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232건으로 48.1%에 달하고 있다. 화재는 대부분 작은 원인에 의해 시작하기 때문에 조금만 일찍 발견하고 신속히 대처하면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폐허가 된 화재현장을 보면 언제나 ‘소화기 1대만 있었더라면’ ‘조금 더 일찍 발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화재는 초기 5분 안에 진압하면 재산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서는 소화기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화재를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등의 설치기 필요하다.

     

    특히, 일반 주택에는 소방시설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므로 각 가정마다 소화기 1개씩은 비치하고, 방이나 주방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부착해 두면 화재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화재초기에는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0대의 몫을 하며, 얼마나 일찍 발견하고 소화하느냐가 재산 및 인명피해를 줄이는 열쇠이다. 그러므로 화재예방의 첫출발은 소화기 구입과 경보기의 설치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2012년 2월 15일부터는 신축 주택에도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되었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여 경보음을 발해주는 소방시설인데, 1개당 2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할 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으므로 기존 주택에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 가정과 직장에서는 난방기구와 취사기구를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고, 전기, 가스시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자. 또한 주택에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여 화재 없는 안전한 칠곡이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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