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은행나무야, 아이 셋을 갖게 해주렴."경북 칠곡군청 공무원 커플인 문철희(36)·전슬(31) 주무관은 지난 19일 칠곡군 기산면에 있는 '말하는 은행나무' 앞에서 돌을 쌓으며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들은 내년 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다. 이 커플은 "이 나무에 간절히 기도하면 아이를 낳게 해준다는 전설이 있어 결혼을 앞두고 찾았다"고 말했다.말하는 은행나무는 칠곡군의 군목이자 보호수로, 높이 30m·둘레 7m로 수령은 1천여 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가 말하는 은행나무로 불리게 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20일부터 무료 개방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이자 최후의 보루로 전세 역전의 계기가 된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5년 개관한 공립박물관이자 현충시설로 성인 기준 3천 원의 관람료를 받아왔다. 국·공립박물관의 관람료 무료화 추세 등에 발맞추어 주민을 비롯한 관람객에게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 안내 시까지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무료 운영을 통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대한 접근성 향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