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개관2주년을 4개월 앞두고 지난 6월 10일 누적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5월 10만명을 돌파한지 1년여 만에 20만 명이나 다녀간 셈이다. 특히 6월 6일 현충일에는 2,794명이 다녀가 2016년의 최다 관람객(현충일-2,294명) 기록을 갱신하면서 명실공히 6.25전쟁 관련 기념관으로서의 단단한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30만번째 입장의 행운은 조창열씨(구미시 황상동)가족으로, “7살 딸 은서가 유치원에서 다녀...
대한민국 현대사에 큰 상처를 남긴 1천129일간의 6·25전쟁(1950.6.25.∼1953.7.27.) 당시 칠곡에서 벌어진 55일간의 낙동강전투는 백척간두의 순간 대한민국을 지켜낸 전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칠곡 일대는 대한민국 최후의 방어선이었던 ‘낙동강방어선’의 최전방 지역으로 북한군과 연일 처절한 전투가 펼쳐진 치열한 역사의 현장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대한민국과 평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은 다양한 사업을 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바로알기, 종이인형 만들기, 기념관 체험활동지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기념관 호국광장에서 1인 1무궁화심기, 무궁화떡 만들기, 무궁화코사지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기념관 1층 체험실에서는 6.25 전쟁 중 낙동강 전투에서 크게 활약한 국군과 노무자 모형의 종이인형 체험교구가 마련된다. 특히 기념관 로비에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용으로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된 연령대별 체험활동지를 비치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념관 관람효과...
* 올해 구상시인 선종 10주기입니다. 구상선생기념사업회에서 12, 2~3까지 구상문학축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o 일시 : 12,2(화) 박 제(예술작가) “서양문학과 미술, 마네 엄광용(소설가) “구상과 이중섭” o 장소 : 갤러리현대 강남 1층 두가헌 640 “문학과 예술을 이야기하다” o 12.3(수) 18:00 ~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2014년 구상 문학상 시상식이 있습니다. 오늘, 대설(大雪)과 동지(冬至)를 앞두고 회오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진도 앞 바...
그리운 나무/정희성 나무는 그리워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 애틋한 그 마음 가지로 벋어 멀리서 사모하는 나무를 가리키는 기라 사랑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 나무는 저리도 속절없이 꽃이 피고 벌 나비 불러 그 맘 대신 전하는 기라 아아, 나무는 그리운 나무가 있어 바람이 불고 바람 불어 그 향기 실어 날려 보내는 기라 2014년 구상 문학상 본상(창비)작품입니다. ‘늦가을 밤바람이 문풍지를 떨게 하듯 ...
아침 송頌 유자효 자작나무 잎은 푸른 숨을 내품으며 달리는 마차를 휘감는다. 보라 젊음은 넘쳐나는 생명으로 용솟음치고 오솔길은 긴 미래를 향하여 굽어 있다 아무도 모른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길의 끝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여행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없다 두려워 말라 젊은이여 그 길은 너의 것이다 비 온 뒤의 풋풋한 숲 속에서 새들은 미지의 울음을 울고 은빛 순수함으로 달리는 이 아침은 아름답다 * 구상시인 선종10주년 기념사업의...
어머니! 사전에 어머니를 찾았더니 '자기를 낳은 여성을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 이렇게 적혀 있네요. 중추 한가위를 맞아 세상에 모든 어머님들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구상시인의사모곡 입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
호국의 성지 오늘 유학 산에 학이 날아왔다 64년 전그 들은 열다섯 살 까까머리 중학생 학도병이다 두드려 깨우는 뜨거운 심장은 내 나라를 지키고 내 부모 형제를위해 55일 동안 시산혈하를 이루었던 곳 ‘꼭 살아 돌아가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다’며 절규하던 구국의 용사 들 무궁화 꽃을 피우고 있다 오늘 빛의 속도로 변하는 허기진 풍경 속에 내 안에 못 다한 말들은 바람 속에 담고 구국의 붉은 순교자들 프란치스코 성인을 기다리고 있다. * 8월 프란...
허공에 심연을 응시하던 그 눈빛 구상시인 작고 10주기 부쳐 오정국 영원속의 오늘은 스승께서 굽어보시던 한강의 물결처럼 저렇듯 무심하게 10년을 흘렀지만 흰 수염의 너그러운 가르침과 대쪽 같은 꾸짖음 어찌 잊혀지는 물결이 되겠나이까. 언어에도 혼(魂)이 있으니 기어(綺語)의 죄를 경계하라 하셨듯이 스스로를 언어의 수도원에 유폐시키고 시 구절 하나하나를 구도(求道)의 몸 곳곳에 새기셨지요. 시와 시인과 행동을 일치시킨 시대의 사표(師表), 그러나 이런 말로는 ...
* 유월입니다. 팽목항 성난 파도는 아직도 세월 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유월 그 날의 포화 속에서 산화하신 호국영령들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두 손 모아 빕니다.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