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 서찬희 주무관, 습득물 신고한 아동에게 학용품 선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보도

칠곡경찰서 서찬희 주무관, 습득물 신고한 아동에게 학용품 선물

1-210128 언론보도 사진(경북 칠곡서 서찬희 주무관 미담 사례).jpg

 

칠곡경찰서 주무관이 5천원짜리 지폐 습득물 신고를 한 7세 아동에게 학용품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칠곡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유실물 담당으로 근무하는 서찬희 주무관(사진).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석적 남율유치원에 다니는 김모양(7)은 최근 석적지구대에 엄마 손을 붙잡고 방문했다.

 

길거리에서 주운 5천짜리 지폐를 신고하기 위해서다.

 

김양은 낯선 환경에 부끄러워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했지만 엄마와 함께 지폐를 지구대에 맡기고 나왔다.

 

며칠 후 김양은 칠곡경찰서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서 주무관이 김양을 위해 자비로 학용품을 사서 우편으로 보냈던 것.

 

서 주무관은 "아이의 선한 마음에 감동해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김양을 위해 학용품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 주무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이의 선행에 보답하고자 장시간 CCTV 영상을 분석해 5천원짜리 지폐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그는 "지폐 주인을 찾아준 사실을 아이와 부모에게 말했더니 매우 기뻐했다"며 "최근 아동학대 사건으로 흉흉하지만, 아이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처럼 칠곡군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