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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왜관 출신 이익주 시인 대구시조문학상 수상

왜관 돌밭 출신이며 순심중.고를 졸업한 이익주 시조시인이19회 대구시조문학상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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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조시인협회가 시조시인의 작품세계와 투철한 시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작품성 높은 시조를 엄격한 심사를 통해 2016년 문학상 수상자로 이익주 시인의 일몰, 그 파노라마작품을 선정하고 수상했다.

 

이익주 시조시인의 일몰, 그 파노라마작품을 심사한 민병도, 장식환, 리강룡, 이종문, 이정환 위원은 안정된 가락과 더불어 서경을 그리되 서정성을 잔잔하게 배면에 깔고 있다라고 심사평을 했다.

 

이익주 수상자는 도시의 어둠이 황악산 등성이를 타고 조금씩 내리고 있다. 예년 같으면 직지사 백수문학제 걸쭉한 행사 마치고 색색의 단풍을 안주로 막걸리 나누며 내년을 기약하는 시기쯤일게다. 수상 소식에 반가움과 두려움이 한목에 엄습하며 이젠 만나 뵐 수 없는 백수 선생님을 추억해 본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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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수상자는 등단 후 약 20여 년간은 우물 안 개구리마냥 있다가 노중석 시인의 권유로 2005년도에 대구시조에 가입함으로써 비상하는 큰 날개를 얻어 보다 높고 폭넓은 시야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대사건이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그릇에 지나지 않지만 한국 현대 시조단에 힘을 보태는 역할에 충실하면서 대구시조인들의 소중한 채찍을 겸허하게 받아 느리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조금씩 갚아 나가리라 다짐하면서 회운 모두의 따스한 가슴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19회 대구시조문학상을 수상한 이익주 시조시인은 ‘8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및 시조문학천료, 경상북도문학상, 김천시문화상 수상, 경북문인협회 및 김천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백수문학제 운영위원, 시집 달빛 환상이 있다.

 

일몰, 그 파노라마

 

성근

시침질 새로

학이 뜨는 스란치마

은막 뒤 황홀한 무대 일렁이는 엘레지

불가마

끓는 외로움

곱게 저어 띄운 게다

 

영원 속

고요를 깨워

환환 봄빛 걸어두고

질펀한 한 판 굿에 한동안 풍진 세상

호수 속

말갛게 뿌려

체로 걸러 펼친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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