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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사회보장협의체 여드름 프로그램 실시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종춘 경북과학대 교수)는 아동청소년분과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2개 중학교 학생생활선도위원회 및 학교폭력전담기구를 통해 사회봉사명령이 주어지는 학생들을 위한 ‘여드름’ 프로그램을 시범·실시하고 있다.

 

‘여드름’은 외모를 지향하는 청소년기에 부끄러운 존재이자 이 여드름은 성장을 동반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며, 청소년기의 문제행동 또한 곧 지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로부터 의뢰 받은 사회봉사명령 청소년을 칠곡군 관내 78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하여 1학생:1일:1기관을 매칭하여 운영하고 있다.

 

3~10일 기간 동안 10개의 시설들을 체험하고 여러 사회복지 이용자와의 만남을 통하여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와 상담과 봉사활동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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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노인복지센터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경험한 학생은 “오늘은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집을 다녀오며 느꼈는데, 나는 정말 잘 사는 것 같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정말 봉사심이 대단한 것 같다. 오늘 하루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지만, 힘들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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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칠곡군장애인협회 목욕서비스를 경험한 학생은 “솔직하게 말하면 난 그동안 장애인을 보면 좀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바닥청소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장애인을 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생겼고, 사회복지라는 직업을 가진분들을 보며 존경스러웠다. 학교에서 사고치지 않고 진심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오고 싶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장곡중학교 생활지도부장은 학생생활선도위원회를 통해 사회봉사명령등 위탁교육생이 발생하면 기존에는 보낼 곳이 없어 고민이였으나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여러 복지기관을 봉사하고 온 학생들의 반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타심이 상승돼 학교 적응도 측면이나 학생 생활지도에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격언과 같이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통합교육으로 지역사회 기관 복지시설과 단체들이 온 마을이 되어 학생들을 처벌위주가 아닌 상담과 봉사활동을 통한 학생지도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문화를 함양하고 학생들이 학교 내 안정적인 생활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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