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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물포럼 국빈 접촉 실속 외교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포럼’이 임박한 가운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외교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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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사무부총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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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부터 국빈급 외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을 연쇄적으로 접촉하고, 문화교류와 새마을운동 세계화, 물산업 육성, 물기업 유치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오전에는 포럼 참석차 지역을 방문한 타지키스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 일행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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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키스탄대통령 면담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농업기술, 에너지, 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촌운동에서 시작한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은 근대화와 산업혁명으로 이어진, 잘살기 운동이자 공동체 회복 운동”이라고 김 지사가 소개하자,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자원은 있지만 이에 대한 활용이 미흡한 타지키스탄에 꼭 필요한 운동”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이 타지키스탄에 보급될 수 있도록 반드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프리카에 집중되었던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중앙아시아로 확대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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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 지사는 경주 괘릉의 서역인 무인석을 예로 들면서, 양국이 고대 실크로드를 통해 문화적 교류를 지속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문화교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지금까지 실크로드의 동단이 중국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게 됐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고, “선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두 나라 간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실크로드 경주 2015’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즉석에서 김관용 도지사의 타지키스탄 방문을 요청하고, 앞으로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주로 이동해 불국사 연화실에서 얀 엘리아슨 사무부총장을 비롯한 UN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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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그는 “이미 새마을운동은 아프리카에서 빈곤퇴치의 새로운 희망으로 확인된 만큼, 이제 UN차원에서 전 세계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새마을운동을 UN차원의 공적원조 프로그램으로 추진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얀 알리아슨 부총장도 이에 대해 공감을 했다는 후문이며, 경북도는 이 문제와 관련해 UN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와 얀 알리아슨 부총장은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앞두고, 서울에서 별도로 만나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논의한 적이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 덕분에 새마을운동에 대한 UN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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