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oyalblue face=굴림>복지사회를 위한 농협의 장례사업<font color=gray>[독자기고] 이수헌 왜관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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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복지사회를 위한 농협의 장례사업[독자기고] 이수헌 왜관농협 조합장

전국 지역농협과 농협중앙회가 중심이 되어 농협이 진정한 사회복지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농협 복지법안이 대정부에 대한 건의와 국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추진한 노력의 결과 농협에서 필요한 복지 법안이 올해 안에 국회에서 가결되리라고 예상합니다.

 

그동안 농협사업이 친환경 생산 활동과 소득증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도 지원을 하였고 아울러 사업이익에 대한 출자배당과 사업 참여에 대한 이용고 배당 등 현재만을 만족하게 하는 소극적인 사업계획 중심 이였으며 이는 진정한 농민과 지역민의 복지를 위하는 미래의 감동 사업에는 소홀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농협에서도 다양하게 복지사업을 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지면 적극적으로 지역민을 위하는 복지법과 지역민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농협복지의 첫 걸음으로 칠곡군 관내 7개 농협이 연합으로 추진하고 있는 칠곡군연합 장례예식장 건립 사업은 왜관농협이 주관 농협이 되고 칠곡군 관내 농협이 함께하는 복지사업의 기초를 현재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칠곡군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 군에서 매년 사망자 수가 800명을 능가하며 연간 추정 장례 예상금액이 100여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학자금과 함께 결혼과 장례예식 문화의 나쁜 관습으로 과다한 관혼 상제비용이 농촌과 서민들 가계에 허리를 휘어지게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은 오랜 악습으로 사회적 병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농협은 관혼상제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는 지키면서 상대적으로 허례허식으로 발생하는 많은 장례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간소화하여 건전한 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불쾌하고 지저분한 봉축 묘지 문화를 지양하고 국립묘지와 같이 화장에 의한 무덤이 없는 깨끗한 평장 묘지를 만들고 간단한 표시석(石)으로 마무리하면서 혐오 시설이 아닌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쾌적한 친환경 수목 공원묘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급속하게 증가한 노령화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과 함께 어려운 현실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농협의 궁극적 목적인 농업인과 지역민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필요한 복지사업에 참여하고 이와 함께 미래를 위한 농협의 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협동과 상생에 의한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공익기관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이수헌 왜관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