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oyalblue face=굴림>경북도, 英 BBC ‘독도’ 오류 고쳤다!<font color=gray size=3>독도에 민물이 없다는 표현 수정요청 받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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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英 BBC ‘독도’ 오류 고쳤다!독도에 민물이 없다는 표현 수정요청 받아져

영국 국영방송 BBC의 ‘독도/다케시마 프로파일’에 있는 독도 관련 오류 표현이 경북도의 요청에 따라 전격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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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 따르면 BBC는 지난 10일 방송국 누리집(www.bbc.co.uk)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 이후 ‘프로파일-독도/다케시마’를 통해 독도를 소개하면서, 지도와 함께 독도를 ‘민물이 없는(with no fresh water) 섬’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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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된 BBC 독도 프로파일

BBC는 이어지는 독도 관련 기사에서도 이 프로파일의 지도와 ‘물이 없는 섬’ 이란 표현을 계속 사용했으나, 경북도의 수정요청 이후, 총 4건의 독도관련 보도를 하면서 ‘물이 없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경북도는 또, 아직 수정되지 않은 2005년(1건), 2012년 8월 축구선수 박종우와 관련 한 기사 1건에 대해서도 추가 시정요청을 했다.

 

실제로 독도 서도에 있는 물골에는 하루 약 1천리터의 민물이 나오며, 물골은 독도주민숙소에 담수화시설이 갖춰지기 전인 지난 2007년 7월까지 독도주민의 식수로 사용된 바 있다.

 

이번 오류 수정은 김관용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일본 및 주요 외신 동향을 파악하던 가운데 BBC의 오류를 발견하고 이메일을 통해 독도의 물골을 소개하고 시정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경상북도는 BBC의 독자 게시판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고, ‘fresh water’의 정의가 무엇인지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하고 ‘독도’에는 1일 1천리터의 물이 나오는 물골이 있으며, 또 독도 주민 2명, 울릉군 공무원 2명, 경비대원들, 등대관리원 2명 등은 담수화시설을 통해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물이 없는 섬’이라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수정을 요청했다.

 

경북도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언론은 역시 다르다.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언론으로 공정성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해외 언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독도 올바로 알리기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부경대학교 옥곤 교수는 이와 관련해 “물골에는 분명히 민물이 존재한다. 이는 생명의 근원으로, 독도는 단순한 바위가 아닌, 생명이 있는 국토이다. 경북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물골을 잘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