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 사회체육계열 사격부가 금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대거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 홍성환(27) 선수를 비롯해 이 대학 출신 선수 9명이 도합 19개 종목에 출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상했다.

이는 2003년에 사격부 창단 후 최대 수확으로 현재 학내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학전체가 고무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 사격부분 2관왕을 차지한 홍성환(27)선수는 25m 스탠다드권총에서 개인과 단체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상, 25m 속사권총 단체에서 은메달, 25m센터파이어 권총 단체에서 은메달을 수상해 무려 4개의 메달을 독식했다.

현재 사격선수와 코치를 겸하고 있는 박병택(44)선수는 25m센터파이어 권총 개인 금메달ㆍ단체 은메달, 황영도(30)선수는 10m 러닝타겟 혼합 단체 동메달 수상, 최성순(24)선수는 10m 공기소총 단체 동메달을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학 사회체육계열 오주훈 교수(사격부장)는 “평소 산악훈련으로 기초체력을 길러주었고, 야간담력훈련과 집중력과 심리훈련에 집중한 것이 메달석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했다.

한편, 도정기 총장은 “우리학생들이 국제스포츠대회에서 메달을 대거 수상한 영광은 우리대학뿐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경사(慶事)서러운 일이다. 앞으로 국위선양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체육특기생들의 지원을 더욱 늘려나가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