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blue face=굴림>“오랜만에 오니까 설레고 흥분된다”<font color=gray size=3>이만수 코치 10년만의 귀향 팬들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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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오랜만에 오니까 설레고 흥분된다”이만수 코치 10년만의 귀향 팬들 인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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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이만수 코치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만수 형님”     “만수야”

2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만수데이’였다. 경기는 삼성과 SK와이번스와 맞대결이었지만 SK 이만수 수석코치의 10년만의 대구방문으로 대구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패(?)가 갈렸다. 삼성 팬, SK팬, 이만수 팬(?).

 

왕년의 스타 이만수 코치를 보기위해 경기시작은 오후 6시였지만 10년만에 대구를 찾은 이만수 코치를 만나기 위해 팬들은 오후 2시부터 야구장인근을 지켰다. SK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대구구장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팬들은 이 코치를 환영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 코치는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대구에 오니까 많이 설레고 흥분된다”며 “10년만에 고향을 방문인데 야구장이 그대로 인 것이 아쉽다”고 첫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만수 코치는 선수시절의 추억도 회상했다. 이 코치는  “정확히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관중이 만원이었던 해태와의 경기에서 져 3연패로 덕 아웃으로 돌아가던 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맥주 캔으로 등을 맞았고, 그 캔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진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추억이다”이라고 회고했다. 

 

이 코치는 또 “대구에 오니 현역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감회가 새롭다”라며 대구를 찾은 남다른 감회를 밝히면서 “오늘, 당시 학생이었던 팬이 아이 아버지가 되어 다시 만나니 더욱 기분이 새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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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코치가 학생에서 아버지팬으로 변한 부부와 기쁨의 상봉(?) 포즈를 취했다.

 

삼성라이온즈로의 복귀에 대해 이 코치는 “대구복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그럴 시기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관중이 만원이면 팬티를 입고 뛰겠다는 약속에 대해 이 코치는 “이번 주 토요일 기아전에서 관중이 만원이면 약속대로 팬티를 입고 뛰겠다. 이미 팬들로부터 예쁜 팬티를 선물로 받았다”며 약속이행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날 대구구장 1루석에는 SK의 응원도 열렬했지만 이만수 코치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위한 왕년의 팬들도 몰려 야구장의 또 다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팬들은 “이만수 이만수”를 외치며 그의 필드등장을 기대했고, 수석코치로서 덕 아웃을 지켜야 했기에 그를 보기위한 팬들의 염원은 파도타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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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코치가 연륜이 지긋한 '왕년의 팬' 등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김병묵 객원기자.

 

심판의 판정에 어필하기 위해 필드에 나온 이 코치를 보는 순간 관중들은 경기와는 상관없이 ‘이만수’를 외쳤다. 이들은 그를 보는 그 자체가 기쁨인 ‘이만수와 함께 하는 왕년의 팬’인 것이다. 이만수 코치는 24일까지 대구구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날 삼성라이온즈는 SK와이번스를 9-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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