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탄에 사랑을 싣고<font color=red>따뜻한 겨울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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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공탄에 사랑을 싣고따뜻한 겨울 나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은 요즘이면 추위가 가슴속까지 파고들어 추위를 어느때 보다 더욱 매섭게 느끼고 있다.

"매서운 추위를 우리가 한방에 날려 드리겠다"며 칠곡군 4-H회원들은 연탄을 가슴에 안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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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학생 4-H 회원들도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칠곡군 4-H회원들은 연말을 앞두고  영농4-H회원 10명과  학생 4-H회원 24명 등이 참여,  칠곡군내 10가구(북삼읍 2가구, 지천면 4가구, 기산면 2가구)을 선정, 가구당 400장씩, 모두 4천장의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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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기어린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는 남학생회원. 

 

'사랑의 연탄 나누기' 기금 마련은 올해 영농4-H 과제포 수익금으로 마련했는데 요즘 젊은이들이 하나, 둘 농업 현장을 떠나가는 현실과는 대조적으로 회원들은 올 한해 칠곡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직접 논800평을 임차해 영농회원 스스로의 틈을 내 쌀농사를 직접 지어 그 수익금 전액으로 연탄을 구입, 어려운 가정에 전달 한 것이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의 책임자였던  칠곡군4-H연합회 도상헌(30)회장은 “크게 도와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회원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면서 "회원들의 힘이 미치는 한 행사를 계속 이어 갔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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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상헌 회장(오른쪽)도 연탄배달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 학생4-H 김수빈(석전중)회원은 “연탄이란 것을 들어는 보았지만 실재로 본 것은 처음.”이라며 연탄이 묻어 까맣게 된 얼굴로 웃음을 지어며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학생회원들의 70%정도는 연탄을 처음 본다고 말했고, 그중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연탄을 처음 만져본다고 말을 해 시대의 빠른 변화를 반영했다.

학생 회원들이 깔깔거리며 즐겁게 연탄을 나르는 모습을 지켜본 정칠봉(87.지천면 연화리)할머니는 "우리 집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그냥 찾아와주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좋은일 까지 해주니 고맙기가 그지없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김기식소장은 “자신의 몸을 태워 온기를 토해내는 구공탄처럼, 이웃을 위해 기쁨으로 헌신할 줄 아는 아름다운 젊은이가 있기에 칠곡군 4-H연합회가 더욱 발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인격을 연마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훌룡한 인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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