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자 이정록 병원에 갈 채비를 하며 어머니께서 한 소식 던지신다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그래도 큰애 네가 아버지한태는 좋은 의자 아녔냐 이따가 침 맞고 와서는 참외밭에 지푸라기도 깔고 호박에 똬리도 받쳐야겠다 그것들도 식군데 의자를 내줘야지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
▲ 금난새 지휘자가2011년 칠곡군을 방문해칠곡영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다. (칠곡인터넷뉴스DB) 칠곡영챔버 오케스트라는 28일 오후4시 KT왜관지사 3층 강당에서 ‘2015년 신입단원 모집 오디션’을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음악에 관심을 갖고 악기연주를 할 수 있는 초등3학년 이상의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창단 15년을 맞은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는 권준혁 지휘자(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열정적인 지도로 해를 거듭할수록 성...
낙동강, 시베리아를 가다. 여환숙 시베리아, 끝없는 설원을 트로이카로 달리고 싶은 것은 닥터 지바고가 있기 때문이다. 구상선생기념사업회에서 구상시인 선종 10주년 기념 문화 교류차 우스트일림스크 시를 찾았다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주에 있는 우스트일림스크 시는 시베리아 북방에 위치해 더 이상의 길도 도시도 없는 숲과 툰드라 지대다 시베리아 남·북 대륙을 횡단해야 갈수 있는 곳 늦가을 자작나무 노란색 단풍은 신비의 극치였고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는 마음과 마음으로 물꼬...
칠곡군은 지난 21일 아마추어 전통문화 예술인과 후학 양성을 위해 마련한 ‘향사 가야금병창 아카데미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 지역 출신인 향사 박귀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재조명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금 병창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전공부와 일반부, 청소년부로 나뉘어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됐으며, 총3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박귀희 명창의 교육 이념을 잇고 가야금 병창을 칠곡의 새로운 문화콘텐...
난설문학회는 지난 5일 칠곡공공도서관에서 ‘난설문학 15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원 칠곡교육장을 비롯한 이원열 부군수, 곽경호 경상북도의원, 한향숙 군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난설문학’ 출판을 축하했다. 또 칠곡문협, 낙동문학회, 시나루, 꽃자리, 느티나무 등 지역 문학 동아리 회원들과 고령, 성주 등 인근 도서관 독서회원들이 참석해 축하메시지 전달과 축시 낭송으로 출판기념회를 더욱 빛냈다. 이어진 난설문학회 회원들의 축...
경북 칠곡에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김주완 씨가 지난해에 이어 다섯 번째 시집 ‘그늘의 정체’(시인동네 시인선 21)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2008년 이후에 쓴 단시 중에서 75편을 자선해 실었다. 해설을 쓴 진주교대 송희복 교수는 “서정시의 본령을 지키는 시인 김주완은 낭만적 정열을 지닌, 시적 역발상의 극치를 보여준 시인으로 가장 먼저 손꼽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천사를 쓴 평론가 김유중(서울대) 교수는 “김주완의 시는 생래적인 연민과 이끌림을 더듬어가는 ...
‘2014 칠곡문화예술한마당’이 10월 30일까지 칠곡군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칠곡문화원과 지역문화예술단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행사는 칠곡사우회와 낙동수석회, 맥심회, 그리메,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색소포니아가 함께한다. 행사 첫날인 지난 15일에는 칠곡사우회와 낙동수석회에서 공동으로 전시회를 가졌으며, 21일 칠곡영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깊어가는 가을밤 음악회’을 열어 국악소녀 단비와 색소폰 및 통기타 연주와 함께 가을밤...
경북 칠곡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인숙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소금을 꾸러갔다’(문학의 전당)를 펴냈다. 첫 시집 이후 3년 만에 나온 성과다. 이번 시집에는 ‘국화차’ ‘숯불 푸른 불꽃’ ‘소금’ ‘시계의 방’ ‘깎지’ 등 56편의 시와 이승하 시인이 쓴 해설 ‘그대, 살아 있는 한 살려고 애써야 한다’가 실렸다. 이승하 중앙대 교수는 해설에서 “시가 일단 쉽다. 하지만 생의 비의가 쓸쓸히 흐르고 있고 인생살이의 희로애락이 교묘하게 교차하고 있다. 생의 의지와 생명예찬...
제12회 구상문학제의 일환으로 '제1회 구상시낭송대회'를 개최합니다. 구상시낭송대회를 통해 학생부, 일반부 구별해 참여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구상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특히 칠곡문인협회에서 주관하면서 많은 문인들이 표현을 통해 창작의 열의를 더욱 고취시킬 뿐 아니라 단합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행사를 통해 구상문학관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주관 : (사)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 ■후원 : 칠...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칠곡지부(지부장 장진명)는 오는 25일 구상문학관에서 '제12회 구상문학제'를 개최한다. 구상문학제는 구상시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칠곡군의 명소로 자리 잡은 구상문학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지역문인, 타지역 문인들을 초대해 각종 문학행사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 1시부터 ‘제1회 구상시낭송대회’가 열려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참여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