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독자가 보내온 한 편의 詩] 새해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여환숙 시인

기사입력 2014.01.02 17:5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새해

     

                                         구상

     

     

    새해 새 아침이 따로 있다드냐?

     

    신비의 샘인 나날을

    너 스스로 더럽혀서

    연탄 및 폐수를 만들 뿐이지

     

    어디 헌 날, 낡은 시간이 있다드냐?

     

    네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 아침을 새 아침으로 맞을 수가 없고

    결코 새 날을 새날로 맞을 수가 없고

     

    너의 마음안의 천진 天眞을 꽃피워야

    비로소 새해를 새해로 살 수가 있다.

     

     

     

     

    *  갑오년 새해 아침 입니다.

    올 한 해 깨어 있는 삶으로 흰 날 천진(天眞)을 꽃피워

    새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365일 나무와 같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