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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보내온 한 편의 詩] ‘4월’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여환숙 시인

기사입력 2013.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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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어린싹과 어린순,

    어린잎과 어린꽃들이

    산과 들, 뜨락과 행길에서

    일제히 푸른 불길을 뿜고 있다.

     

    온 천지가 눈부시게 환하다.

    따스하고 훈훈하다.

     

    누가 이 달을 잔인하다고 탓하지?

    너의 마음의 황폐를 계절에다 돌리지 말라!

    눈감고 어둡다고 하지들 말라.

     

    4월은 자혜의 어머니,

    풋것과 어린것들의 세상.

     

     

     

     

     "4월은 자혜의 어머니" 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속살비집고 올라온 연두는 우리모두의 꿈 입니다.

    황사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여환숙

    (시인, 세계문인협회칠곡지부장)

     

    전 칠곡군청(구상문학관) 근무

    2008년 4월<월간 문학세계․시 세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0년 제10회 동서커피(맥심)문학상 수상

    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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