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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너무 좋았어요”석적초등학교,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기사입력 2008.12.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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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석적초등학교(교장 박종혁)는 12월 4일 ‘미래 청소년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찾아가는 음악회는 7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교향악단의 현악 앙상블(10명)과 금관5중주(5명)로 연주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연주회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주회가 시작됐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보통 문화회관이나 지정된 음악회 장소를 찾아가서 실시하던 종래의 연주회와는 달리 학교로 직접 찾아와서 연주를 하고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음악의 멋에 빠져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연주회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멀리서만 볼 수 있었던 악기 연주모습을 가까이서 보자 탄성을 질렀고, 연주가 끝날 때 마다 학생, 학부모 및 교사는 일제히 큰 박수로 화답했다. 또 연주가 모두 끝이 나자 아쉬운 마음에 ‘앙코르’를 외치기도 했다.

     


    이날 윤재훈(4학년) 학생은 “지금까지 TV나 인터넷으로 가요만 즐겨들었는데 오늘 오케스트라 연주를 실제로 들으니 너무 좋고,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

     


    이날 석적초 교정에 핀 국화 향기와 어우러진 도립교향악단 연주회는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음악에 대한 안목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도 잔잔한 추억과 감동을 가지게 하는 시간이 됐다.

     


    석적초등학교 박종혁 교장은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골 작은 학교의 학생들에게도 문화적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많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겨울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이번 음악회는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에 잔잔한 추억 하나씩을 남기며 연주회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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