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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하는 ‘새해 계획세우기’최미희 교수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기사입력 2008.01.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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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누구든지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가져보게 된다. 올해는 자녀들과 함께 모여 가족의 새해 계획을 함께 세워보자. 혼자 생각하며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아직 생각의 변화가 많은 아이들에게 목표를 세우고 실행을 위한 노력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계획을 세울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한다.

     

    첫째, 목표의식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왜 이것을 한 해 동안 실천해야할 내용으로 선정했는지에 대한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금 힘들거나 어려우면 포기해 버리기 쉽다. 힘든 고비마다 목표를 세웠던 이유를 상기시켜 주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둘째, 목표의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통해 꼭 필요한 것과 중요한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기준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훈련과정은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도 일의 우선순위를 선택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주어진 시간에서, 주어진 환경에서 시간을 아끼고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셋째, 구체적인 실천계획도 함께 설정한다.

    목표가 정해지면 한 항목씩 매일 해야 할 노력을 항목별로 계획한다. 실천계획을 작성하다 보면 매일의 할 일이 눈앞에 펼쳐지게 된다. 시간과 분량을 정해서 매일의 일과에서 거르지 않고 반복적으로 행할 수 있도록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지는 행운은 없다. 모든 일의 목표는 반복적인 시간과 노력이 모여져 이루어지는 것임을 경험하게 한다.

     

    넷째, 할 수 있는 정도의 한계를 정해 준다. 어른들도 너무 거창하게 목표를 설정하다 보면 현재의 상황이나 형편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내용을 목표로 설정하는 오류를 범하는 일이 종종 있다. 특히 아이들에겐 작은 단계의 목표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책 100권 읽기’, ‘수영 마스터하기’ 등의 목표는 매우 광범위하여 한 해의 후반기에 성의 없이 목표 채우기식의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부모가 약간 위 아래로 조정해 주는 식의 한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섯째, 연간계획표 등을 함께 준비한다.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매일의 실천내용을 표시할 수 있는 스티커 등을 준비하여 이행여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계획을 모두 이행했을 경우 초록 스티커, 중간 정도일 경우 파란 스티커, 이행 못했을 경우 빨간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생활을 점검하고 강화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경우에 매월마다 별도의 칭찬과 격려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12월 마지막에 어떤 보상을 정해놓고 주는 것도 좋고, 아이의 연령에 따라 월별 또는 주별 보상을 준다면 아이들의 습관으로 이어지게 할 수 있다.

     

    여섯째, 계획을 작성하면 눈에 잘 띄는 위치에 실천계획표를 붙여둔다. 한 곳만 아니라 생각날 때마다 이행할 수 있도록 여러 곳에 붙여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잠시 시간을 내어 잊지 않고 하루일과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새해 계획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했다. 즉 생각⇒행동⇒습관⇒운명이 바뀌어지는 것이다. 후회하지 않을 일생을 위해 매일의 노력, 한 해의 노력을 세우고 계획하는 일을 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경험을 통해 서로가 격려자가 되고 감독자가 되어 원하는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자. <대구인터넷뉴스 제공>

     

     

     

     

     

     

     

     

     

     

     

     

     

     

     

     

     

     

     

     

      최미희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아동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교육학석사) 유아교육 전공 


       계명대학교 대학원 졸업(교육학박사) 교육공학 전공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영진전문대학 보육교사교육원장


      대구광역시 보육정보센터 운영위원 

      

      대구광역시 달성군 보육정책위원

     


     

     


      정보화교육(전국보육교사교육원대학협의회). 형설출판사. 2006.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e-러닝 교재). 영진전문대학. 2006.


      유아교수매체. 영진전문대학출판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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